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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명이 만난 신달자 시인

종명이 2009. 6. 6. 00:14

방송을 통해 모습을 알고 있으면서 책을 통해 작가의 세계를 맛보기도 했던  신달자 시인 강의가

있는 강의장에 오늘도  많은 수강생들이 참석해 사진촬영에 적합한 앞자리 차지하기가 힘들었다

 

1943년생이고 보니 가난하던 우리세대를 함께 살아 온 분이라 생각하니 더욱 반가웠다

강의가 시작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로 시작되어 자신이 걸어 온 인생사가 강의 내용이다

 

무척이나 힘든 삶을 살아 온 그녀였다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은 걸 극복하고 시작한 부부의 삶이

그리 평탄치 못한 결혼생활로 기억하면서 남편이 혈압으로 쓰러져  24년동안 병간호하면서 그 와중에

시어머님도 쓰러져서 보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9년동안 아프다가 90살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참으로 힘든 샮속에서 어려움을 이기고 나이 40에 학업을 다시 시작 자신을 개발하게 되었다는

인간승리를 듣고 있자니 그의 저서들이 독자들에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배경을 짐작하게 해 주었다.

 

딸을 5명이나 낳은 자신의 집안에서 자신을 낳고서는 갓난어린애기를 집어 던질정도로 실망을 하신

어머니가 자기 다음에 다행스럽게 아들을 낳게되어 터를 잘팔아 어머니한테 대접을 받게되었단다 .

 

그당시 어머니의 꿈이 경북여고출신 숙모님처럼 훌륭한 딸로 키우는게 욕심이라 그당시 여자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게 힘든 시대인데 고등학교를 보내주고 대학공부를 하게된 게 어머님의 뒷바라지 덕분이란다

 

대학을 나오면 어마님의 기대가 컸는데 자신이 사랑에 빠져 어머님을 실망시켜드렸다고 회고하면서

문맹자이시던 어머님의  세가지 희망이 있는데 그희망을 늦게나마 지금은 이루었다고 생각 하는데

 

자신의 잘못된 결혼으로 인해 어머님이 자신이 잘 된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아쉬움이 가득한

그였지만 막상 힘들던 남편과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한편 허전함이 더해 그들과 함께 살았던

그시절이 생각이 났다고 하는 작가 신달자님의 모습을 보니 인간승리를 보는 거 같아 존경스러웠다.

 

부부란 한쪽이 아파 힘들더라도 오래도록 살아서 옆에만 있어줘요 하는 말을 주위에서 들었는데 

작가는 자신의 힘든 과거를 돌아보면서 병든 남편이 성격이 변해 자신에게 서운하게 해서 병든

남편을 살리려고 노력한 자신을 병간호 3년만에 후회도 해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24년이란 세월동안 남편 병간호 가족들을 지키면서 그 와중에도 자신의 변화를 생각

나이 40에 대학원에 진학 공부를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을 적에는 조금은 이해가 잘 안 갈정도이다.

그러나 그의 지난 생들이 그 시대를 살아 본 나 자신은 많이 보았기에  어느정도 짐작이 간다.

 

끝으로 작가 자신이 어머니가 강연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 춤이라도 추실텐대 안계셔서 못 보는 것이

아쉽다고 하면서 어머니의 위대함을 말하고 싶어하는 작가에게서 진한 모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 강의 시작하기전에 대기석에서

 

  ▲ 옆자리에서 잠간 포즈를 부탁해 보았어요.

 

▲  강의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 열의를 가지고 강의를 하였다

 

   

  

 

 

▲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신달자 시인

 ▲ 수강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작가

 

▲ 수강생들속에  본인도 함께 기념촬영을 해 보았어요

 

 ▲ 책에 서명을 받는 수강생들도 보이고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살아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누구나 있는 거 같은 생각이 든다

모두가 지난일이 되었지만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고 그 와중에 학업을 계속한 작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지금 어려운 사람들이 현재에 좌절하지 말고 미래의 삶을위해

항상 배우고 도전하는 정신을 배우기를 바라면서 작가의 강의를 듣고 고마움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