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노무현 대통령 자살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나는 전직대통령이 자살을 택한 현실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에
몇차례 내 마음을 전하고싶어 글을 올리려다가
돌아가신분에게 예의를 지카려고 참아왔다.
오죽 본인이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부인과 자식
손주들을 버리고 죽음의 길을 택했을까 생각하면
전 노무현대통령의 행동을 이해하고도 싶다.
매일같이 들려오는 언론 공개재판을 보면서
당사자의 괴로움을 조금이라도 베려해 주는
검찰청의 처사는 전혀없고 조용하게 수사를 해도
될 일이 아닌지는 몰라도 개인으로 볼때는
오죽하면 빨리 소환을 요청할정도로 괴로움을
표현했는데도 그에 관한 언론을 통한 뉴스들은
시시각각 발표되니 얼마나 괴로운지 당사자만
실제로 그런경험을 겪어 본 당사자들은 안다.
그러나 그런 괴로움이 있다고 법을 잘 아는 전직
법조인으로서 자신이 죽음을 택해야만이 되는지요?
자신의 명예와 가족들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임을 잘 알아 그 길을 택했는지는 몰라도
죽음이란 극단적인 방법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아쉬움을 주는 자살행위라고 생각되어 안타깝다
전두환 노태우 전직대통령은 그보다 더 수모를 당해
법의 심판을 받으려고 감옥소에도 다녀 왔지만
지금은 살아 계시면서 전직대통령 예우를 받고있는데
세상은 항상 찬반이 엇갈리는게 우리 현실이다
자신이 진실로 무죄라고 생각되면 떳떳하게 살아서
정당하게 무죄임을 증명 의심가는 일은 없을텐대
법을 잘 알아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니
자신이 무죄라 해도 유죄로 인정하는 결과가 되었다.
한명숙 전총리의 다시 태어니면 대통령 하지말라는
말이 정말로 자격이 안되는 사람이 그 자리에 오르면
모두가 힘든 세상이 되니 좋은 충고의 말로 들린다
밀짚모자에 자전거 뒤에 손주들을 태우고
봉하마을을 다니는 소박한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우리나라에서 보게된 것이 너무나 좋았었는데
뉴스대로 남의 돈을 그렇게 많이 받아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려했다는 것이 그동안 지켜 본 전직
대통령에 비하면 조족지혈인데 정정당당하게
죄값을 받고 살았어야야지 국민장 7일동안 당신을
좋은데로 보내기 위해 고생하는 님의 가족들을
지켜보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전 영부인 권양숙여사의 지친 모습을 지켜보면서
당신이 살아서 그토록 사랑했던 부인을 그렇게
고통을 주면서 저세상으로 자살방법을 택해서
가야만 하는 이유를 당신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유명한 연예인들이 조그만 사유로 자살을 택해
우리사회에 나쁜 선례를 남긴 일들이 기억나는데
전직대통령이 자살을 했다고 하면 외국인들에게
우리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을 해 보니
너무나 손실이 클 거 같아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앞으로 우리사회에서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될 일이라 답답한 마음으로 이글을 쓰면서
황귀선 시인님의 관련된 시 한편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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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에 접하여 >
서기 2009년 5월 29일 황 귀 선
임이 가셨습니다
전 노무현 대통령님이
서기 2009년 5월 23일 동트는 새벽
김해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 위에서
저 세상을 향하여 이 세상을 던졌습니다
너무 슬퍼하지 말라
몇 마디 유서만을 남겨 놓고
국민을 걱정하고 국가를 근심하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의연하고 당당하게 사실대로 법의 심판을 받아내는
굳센 모습 기대 하였는 데
임은
임의 몸이 임의 몸만이 아니요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셨기에
국민 모두의 몸도 될 진데 어찌 한마디 국민과 상의도 없이
통탄 하여라 안타깝고 비통 하여라
통곡하는 사람 탄식하는 사람 분노하는 사람 침묵하는 사람
형형색색으로 세상은 들끓네
저는 임의 죽음에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처자식 국민을 버리고 황망히 저 세상을 택하신 임
국민 곁에서 국민을 격려하며
국민 앞에 생사의 유종의 미를 걷으셔야 할 임
마지막 가시는 길 이기에
안녕히 가시라고 편히 쉬시라고 명복은 빌어 들일 수 있어도
어떠한 이유에서도 죽음엔 동의 할 수는 없습니다
아 ! 답답하여라
세상은 두려움과 적막이 드리우고 사회는 혼란의 전야 같고
가슴은 불안이 엄습해오네
오늘은 5월 29일 국민장 임의 장례일
애기 엎은 아낙 지팡이 짚은 촌 노 다리 저는 장애인 휴가 낸 젊은이
남녀노소 500만이 봉하마을에서 서울 서울에서 봉하마을 새벽에서 새벽
임 가시는 길 바라보며 눈물로 전송 한다는데
침묵의 다수 미동의 4500만은 무슨 생각에 잠겼을까
하늘이여 !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불행한 일 없도록 영생의 빛을 내려주소서
국민을 고달프고 슬프게 하는 모든 존재들
국민을 위한답시고 국민을 담보로 국민을 들먹이며 국민의 피를 빠는
사리사욕의 권력의 무리들 이제는 그만 이 세상에서 떠나라 하소서
재앙과 환란의 원천 과욕을 떨치고 돈 벌고 쓰는 법 바로 알게 하여
저마다 아름다운 세상 안일을 누리다가 고이 가게 하소서
죽음과 눈물이 헛되지 않게 분열과 갈등 잠 제우고 화합과 평화로
항상 희망에 살며 아름답고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게 하소서
오 ! 하늘이여
여기 티끌 같은 인간 하나 삼가 엎드렸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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