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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운사작가님 은관 문화훈장 추서 |
지난 8월11일 오전 7시경에 별세한 고 한운사 방송작가(87세)님 빈소에 장례식 하루 전날 다녀왔다. 장례식은 8월14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오전 9시에 방송작가협회장으로 치러지게 된다. 조문겸 취재를 갔다가 빈소의 이모저모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훈장을 추서하는 현장을 담아보았다.
고 한운사작가는 1948년 서울대 불문과 재학 중 방송작가로 데뷔해 드라마 ‘현해탄은 알고 있다’, ‘빨간 마후라’, ‘남과 북’, ‘서울이여 안녕' 등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영화로 제작된 ’빨간 마후라'에 주제가를 직접 쓰기도 했으며, 고 박정희대통령의 부탁으로 1960년대 새마을 운동 주제가 '잘 살아보세'의 작사를 하기도 했던 고인은 1966년 이후 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을 5차례 지냈다.
고인은 많은 방송국 드라마를 쓴 작가로서 수상경력도 화려한데, 1962년 방송문화상 문예부문 시상(KBS), 1965년 대종상 각본상.청룡상 각본상, 1970년 KBS방송문화상을 수상하고 2002에는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 한운사 방송작가(87세)에게 은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하였다. 8월13일 목요일 오후 3시30분경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직접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은관훈장을 영정 앞에 놓았다.
방송작가협회장으로 치루는 장례식이라 문화훈장 추서식에는 문인들이 몇 분이 참석했는데 그 가운데 유명한 인기작가 김수현님도 보였다.
▲ 고인과 친분이 있는 최불암씨도 조문을 다녀갔다. | | 수사반장으로 유명한 탤런트 최불암 씨, 원로 여배우 최은희 씨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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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명 시민기자 2009-08-14 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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