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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제에 절은 몇번...? |
만수계곡에서 산신제를 지내다 |
지난주 토요일 월악산 국립공원 내 북바위산 박쥐봉을 오르다 보니 한국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와 기이한 모습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바위틈에서 어떻게 뿌리를 내려 이렇게 크고 멋있게 자라고 있는지 천 년은 된 소나무라고 산행인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소나무라 담아 보았다.
산을 오르기시작 박쥐봉 정상을 넘어서 반대쪽으로 하산을 하여 만수계곡이라는 안내석이 눈에 들어오는 팔각정 휴게소로 내려 오니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
팔각정 휴게소 옆 개울 옆에 지어놓은 팔각형의 쉼터 안에 돼지머리와 삼색과일을 차려 놓은 산신제 준비를 일행 중 산행을 안 한 사람이 미리 준비해 놓았다.
작년에 청계산에서 산신제를 지냈는데 눈이 내리고 바람이 세게 불어 산신제를 지내면서도 고생하고 제를 올린 후 밥 먹는 것도 힘들 정도로 날씨가 안 좋아 고생을 한 적이 있어 올해는 팔각정 쉼터 안에서 편안하게 산신제를 치뤘다.
▲ 올 한해 산우회원들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산신제 | | 재경청주대성고총동문회 신재식 산우회장이 시작을 알리면서 초헌주를 올리는 산신제가 시작되었다. 선서도 하고 축문낭독도 하면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그런데 올해는 참석자 중에서 산신제는 절을 몇 번 하느냐고 묻으니 참석자들이 두 번이 맞는다, 세 번이 맞는다고 하며 의견이 두 가지라 나는 세 번을 하고 집에 와서 궁금해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산 조상은 한 번, 죽은 조상은 두 번, 산신에게는 세 번을 한다고 설명되어 알고 있으면 좋을 거 같아 이 기사를 쓴다.
북바위산에 오르기 전에 버스에서 내려 참석한 회원들 모두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전원 낙오자 없이 정상을 산행하고 내려왔다.
이번이 37번째 산행인데, 모교동문과 선후배 내외가 참석하는 산우회모임은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정기적으로 산행하는데 만나면 분위기가 너무 좋다.
박종명 카페지기가 운영하는 회원이 1,040명이 넘는 청주대성고총동문회카페를 통해 정보도 서로 제공하고 행사나 가족사진도 카페에 올려 보기도 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재미있는 모임이다. 참석하는 동문 수가 점점 늘어 가는 모임이기에 자랑하고 싶어서 조금 소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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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명 시민기자 2008-03-14 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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