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나기 힘든 분들 ★

박종명이 만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종명이 2017. 2. 9. 19:17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과 박종명(左) 필자 

 

지난 2월 8일 지인의 연락을 받고 반가문 전 유엔사무총장님과

만남이 있는 행사에 초대해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 6번 출구

근처에 삼익아트센터 3층에 있는 대연회장 행사에 참석해 보았다.

 

반총장이 대선 불출마 이후 지지자들에게 감사와 사과를 하려고 

이번 행사를 국민연대 운동본부와 통일산악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반총장님을 초대했는데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 전 많은 사람들이 반총장님과 기념사진을 담으려고 하였는데

반총장님이 기꺼이 응해 주셔서 본인도 함께 사진을 찍게 되었다.

 

사진을 반총장님과 손을 잡고 담았는데 총장님 손이 무척 따듯하고

부드러워서 손이 부드러우세요! 말하니 웃으시면서 사진을 찍었다.

 

지난번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던 반 전 총장은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귀국 인사를 통해 사실상 대선
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었다.

 

그런데 반기문 전총장은 새누리당, 신천지와 관련 세계여성평화
김남희 대표와 함께 찍힌 사진때문에 루머에 시달리기도 하였기에

이날 사진 거부감을 갖지는 않으실까 생각했었는데 많은 사람들과

스스럼 없이 기념사진을 찍어 주시는 모습을 뵈니 신천지 관련된

여성과도 행사 중 부담없이 담은 사진인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대위에서 발언하시는  반기문 총장

 

 

간단한 의식에 이어 무대위에 오른 반기문 총장님은 그동안 성원

준 회원들에게 귀국 후 행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털어

놓으시면서 참석 회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셨다.

 

자신은 한국정치에 대해 오직 대통령만 당선되면 된다는 의식을

가지고 타 후보의 인격을 모욕하고 짓밟는 정치행태를 20일동안 많은

국민들과 정치인들을 만나보면서 느끼게 되어 이번 불출마 결정을

하게된 동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주장한 일도 한국의 정치가 잘못되어

요즘 우리나라 현실이 이렇게 되었다면서 정권보다 정치교체를 해야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정치를 해 보려고 했었는데 인신 공격이 너무

심해 한국 정치에 대해 이래선 안된다면서 우리나라 현실을 걱정했다.

 

지난번 대선출마와 관련 그동안 마음에 심한 상처를 받으셨는지 이날도

인격을 모독하는 심한 말들로 상대방들을 안티하는 정치행태는 없어

져야 한국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을 강조하시는 말이 동감 되었다.

 

그동안 본인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인들 현주소가 너무나 마음에

안들어 깨끗한 반기문 총장 같은분이 정치를 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귀국날도 서울역에 나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 귀국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귀국 후 행보를 지켜보면서 안 좋은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별일도 아닌 일들이 뉴스거리가 되고 안티 반기문들이 많이 생겨서

이 시국에 대한 걱정이 되었는데 반총장도 견디기 힘든 모욕감을 느껴

사퇴에 이른 현실 정치행태를 보면서 나 자신도 요즘 현실이 걱정된다.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리더들이 없는데 반기문 총장님이라도 국민에게

존경받는 인물로 남기 바라는 마음에서 오히려 정치권에서 사퇴한게

잘 하신 일로 생각이 되어 지난번 그분의 사퇴 결정을 존중하고 싶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월 9일부터

일주일 아프리카 케냐에 사는 여식 집을 다녀 올 예정으로 떠났다.

 

오늘 반기문 전 총장의 출국은 지난 1월 12일 귀국한 지 약 1달 만이며,

난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 8일만에 휴식도 취할겸 떠나셨다.

 

반기문 전 총장의 측근은 부인 류순택 여사와 함께 출국해 오는 2월 16일

에 돌아 올 예정인데 공식이 아닌 개인적 일정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 무대위 반기문 총장님 모습

행사가 있던 날 반총장님에게 탄핵 결정이 마무리 되고 나라 정세가

변화가 오면 다시 청치에 입문하셔서 안정된 우리나라로 만들어 달라는

충정어린 부탁을 지인이 드리니 대답도 안하시고 웃음으로 답해 주셨단다.

 

우리나라 정치판도가 요즘 각 케이블 방송에 나와 대통령 후보에 나선

일부 당사자들이 웃기는 패널들과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이상한 풍조가

생겨 보기에도 저분이 대통령 후보인가 하는 생각에 어쩌다 나라가 여기

까지 왔는지 한심한 작태를 보는 거 같아 그들에 대한 존경심도 없다.

 

개인의 바램이 있다면 우우축순처럼 대통령 후보들이 생기는 요즘 정치

행태가 국민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른 후보들을 비난해 선거에

이기려는 분위기는 사라져 반총장같이 마음이 상한 후보들이 없이 서로

후보들 간 정책대결로 꺠끗한 선거 풍토를 만들어 주기를 부탁하고싶다.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 모습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 모습울 보인 김인규 전 KBS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