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스타 정영숙 배우와 변은영 배우를 박종명이 만나보니.....
▲ 정영숙 배우(右) 박종명 필자
지난 2020년 7월 22일 오후 1시 여의도에 있는 성민촌 한식당에서
그동안 꼭 한번 만나 보고싶었던 정영숙 배우를 만났다.
필자의 지인 변은영 배우가 정영숙 배우와 무척 가깝게 지낸다는
정보를 듣고 변은영 배우에게 전화로 정영숙 배우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며칠전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연락이 와서
이날 만남이 성사되어 점심식사를 하고 나와 근처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 들려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서만 보았던 정영숙 배우 모습은 70세가 넘은 나이와
관계없이 캐쥬얼한 옷차람이 너무 잘 어울리는 멋쟁이 배우였다.
방송에서 보아오던 모습보다 더 미인으로 보여진 그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모습이 나이 든 세대가 아닌 명동아가씨 같아 보였다.
식사를 하면서 정영숙 배우에 대해 궁금한 질문을 해 보았는데 검색
되고 있는 자료에 의하면 1947년생으로 되어 있기에 필자와 동갑
이라고 하니 자신은 개띠라고 1946년생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40여개 외국을 여행했다고 하면서 자신의 고향인
이북에도 3번이나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랬다.
외국을 많이 간 이유중 하나가 너무나 어려운 외국에 나가서 직접
현실을 보고 이디오피아 어린아이들의 처참한 삶의 현장을 보고나니
못사는 빈국의 어린이들을 돕는게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생각은 한국도 어려운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을텐대
외국까지 도와주느냐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그런 생각이
변하게 되었다면서 외국 방문했을때 당시 상황을 이야기해 주면서도
불쌍한 아이들 생각에 그의 눈시울이 적셔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50년이 넘는 세월 배우로서 안해본 배역이 없을정도로
많은 배역을 맡아 무척 바쁘게 사시다 요즘 코로나 19 여파로
좀 한가히시지요? 하고 필자가 질문을 하니 요즘에도 아직은
활동이 많다고 좀 바쁘다는 대답에 그의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필자가 사인북을 꺼내 고두심 배우의 서명을 받던 추억을 이야기
하면서 부탁을 했더니 너무나 멋지게 서명을 해 주었다.
▲ 정영숙 배우가 해 준 서명이다.
▲ 변은영 배우(左) 정영숙 배우
만남중에 두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정영숙 배우께서
만든 하나님을 믿는 배우들의 모임 신우회 친목회를 통해 자주
만나면서 선 후배 배우간 가깝게 지내고 있는 관계를 알게되었다.
필자가 배우협회 행사에서 처음만난 변은영 배우는 보여지는 모습이
너무 밝고 친철해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어린시절이 연상이 되는 배우다.
그런데 그동안의 그의 삶들이 파란만장한 역경을 견디면서 살아와
연극배우로서 탤런트로서 유명했고 요즘은 교회집사로서 포교활동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사는 배우로 산다
.
▲ 변은영 배우가 해 준 서명
변은영 배우에게도 서명을 부탁했더니 선배님이 있어서 부담을
느꼈는지 사양하기에 싸인해 달라고 다시 부탁해 받은 서명이다.
▲ 변은영 배우(左) 박종명 필자 정영숙 배우(右)
식당에 걸려 있는 그림이 아름다워 배경으로 삼고 기념사진을 담아
보았는데 인기스타들 가운데 서서 조금은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필자가 해 보고 싶은 욕심에 부탁을 해서 담아 본 기념사진이다.
▲ 전복죽
해물탕이 끓는동안 에피타이저로 제공된 전복죽이 맜있었다.
▲ 해물탕에 해초로 만든 국수도 들어있었다.
각종 해물들 낙지, 새우, 전복, 게,등이 들어있고 해초국수까지
넣은 해물샤브샤브는 구수한 냄새에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다.
▲식사중에 직원에게 부탁해 담은 기념사진
무척이나 어렵게 만난 두 배우들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필자가 식당 직원에게 부탁해 담은 사진이다.
▲ 여식 전유경 배우(左) 정영숙 배우
또한 정영숙 배우의 딸도 연극배우로 유명한 전유경 배우이다
요즘 명동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고 전화 통화중 알려주기도 했는데
미인엄마를 닮아 사진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미인이다.
▲ 이날 복장은 젊은이들이 입는 복장같았다
▲식당입구에 있는 안내판앞에서
식당을 나오면서 음식이 맛잇었기에 기억에 도움이 되려고
입구 안내판을 배경삼아 부탁해 담은 사진이다.
▲식당을 나와 커피 전문점으로 갔다
커피값을 지불하는 정영숙 배우 뒷모습이 너무나 젊어 보였다
▲ 잔잔한 미소가 아름다워 보인다.
▲ 커피전문점 직원과 대화모습(몰래카메라 사진)
▲ 아직도 소녀처럼 보여진 해맑은 웃음이다.
필자가 시청한 아침마당에 관한 글이 있기에 참조한 내용들이다
지난 5월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정영숙은 이날 토론 주제인
결혼에 대해 결혼할 때는 꿈이 많지 않나. 공주같은 대접을 받을 줄 알지만
하나하나 포기하고 무덤덤해지더라. 애틋한 것보다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미우나 고우나 정이 들어 살게 되는 게 결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살다보니 부딪히는게 많다. 무엇보다 내 일에 있어서 생활권이 달랐다.
그래도 (젊을 때는) 각방을 안 쓰려고 노력했다. 아무래도 자고 나면
화합이 되지 않나. 그런데 나이가 들다보니 지금은 자연스럽게
각방을 쓰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 글을 쓰는 필자도 70이 넘고보니
그의 말들이 공감이 가는 내용의 이야기였다(공개자료 일부 참조)
▲ 변은영 배우가 담아 준 기념사진이다.
커피전문점에서 나눈 대화중에 필자가 박정희대통령 내외분
이야기를 했더니 정영숙 배우께서 12월 26일 박대통령 유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런 이야기도 해 주었다 .
그당시 준공된 삽교천 방조제 공사완공 준공식에 참석하시고
돌아온 박정희 대통령이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 정보부장이
쏜 총탄에 맞아 운명하신 박정희 대통령을 삽교천방조제 준공
행사장에 참석해서 박정희대통령을 직접 뵈었다는 추억담을
이야기해 주었는데 생소한 일들이 발생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날 박대통령이 타고 오신 헬리콥터 동행한 세대의 헬리콥터중에
한대가 고장나고 또 한대는 사고를 일으켜 안좋았던 기억들로 지금까지
기억이 되어 사전에 뭔가 암시를 해 준 일들 같다고 추억했다
▲ 몰래카메라 사진이다
커피를 마시면서 필자를 만난 소감을 재미로 질문했더니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면서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학창시절 집안 할머님댁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6년동안 시골 교회를 다녔는데도 믿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동안 바쁘게 살다보니 필자에겐 종교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니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대해 필자가 이해를 쉽게 하도록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듣고서 이날의 만남을 끝내고 집으로 왔다.
내가 만나 보고 싶은 배우중 한사람인 정영숙 배우를 만나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조언도 듣고 나에게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