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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중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압록강 철교를 올라 가 단교가 된 다리끝까지
걸어보고 단동 압록강 건너 북한 주민들의 초라한 모습이 보이는 신의주를 보고 왔다.
60년전 6.25 동란 시기에 미군의 폭격으로 압록강다리가 중국쪽만 남고 부서져 버린
그 다리 바로 옆에 새 다리를 다시 놓고 부서진 다리는 원형대로 보존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로 만들어 놓았다.
중국 단동 압록강에는 두 개의 다리가 있는데 하나는 신의주와 연결되는 중조우의교
(中朝友宜橋)이며 또 하나는 관광지로 개발된 압록강단교(鴨綠江 斷橋)이다.
길이는 944m, 총 12교각으로 9번째부터는 강을 오르내리는 범선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90도
회전가능한 개폐식으로 만들어 열면 十字가 되고,닫으면 一字가 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1950년 한국전쟁당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국군이 압록강가까지 진격하자
모택동이 중공군의 개입을 결정, 이 다리가 중요한 군사 요충지가 되어 미군이 이 다리를
폭격해 지금처럼 일부 교각만 덩그라니 남아 단교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압록강철교를 자세하게 보려면 단교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중국돈 30元(한국돈 6000원)을
지불하고 입장해야 단교위를 걸어볼 수 도 있고 멋진 철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중국사람들은 압록강으로 관광수입을 올리는데 건너편 북한쪽은 다리 교각만 남아 관광지로
가치가 없고 개발이 안되어 한국전쟁의 흔적을 이용 돈을 버는 중국인들이다.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는 도시전체가 발전하는 듯 보이는 중국 단동시내쪽 풍경과는 달리
허름한 옷차림의 사림들이 있는 북녘땅을 보면서 같은 민족으로서 마음이 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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