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그동안 한번 더 가보고 싶었던 남한산성을 지인과 남문에서 서문까지 돌아보고 왔다.
몇년 전에도 한번 다녀왔기에 그 당시의 추억을 가지고 갔었는데 그때의 허름한 모습들은 안 보인다. 말끔하게 복원 단장된 성곽의 옆길을 따라 가면서 관람하고 카메라에 사진을 담아 보던중에 성곽을 따라서 세워진 깃대들이 휘어져 있고 깃발이 훼손 보기에도 안 좋아 조금 아쉽다.
성곽 옆에 여러개 세워놓은 깃대위에 걸려있는 깃발의 모습이 너무 보기에 지저분하고 몇개를 제하고 모두가 훼손되어 있어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들은 심하게 말하면 걸레조각들을 매달아 놓은 모습이다.
찢어진 깃발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모습이 보기에 흉하다
깃발이 찟어져 천조각이 매달려 있다
똑바로 세워진 깃대보다 휘어져 있는 깃대가 많다
너무 지저분해 보인다
세워져 있는 깃대마져 똑바로 세워진 모습들이 아니고 제멋대로 세워져 있어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한심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남한산성을 관리하는 사람 눈에는 안 보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따로 관리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관람객들이 보기에도 지저분한 깃발은 철수하던가 똑바로 세워진 깃대에 제대로 된 깃발의 원형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주어야지 오래된 성곽이지만 훼손된 깃발들의 모습은 문화재들의 관리소홀로 보인다.
한편 깃발에 그려진 그림도 알아보기 힘들게 찢어지고 지워져서 보기에 지저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오랜 역사의 유물들이지만 찢어지고 바람에 날려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모습은 보기에도 너무 안좋다.
남한산성 관리자는 빠른 시일내에 휘어진 깃대들은 똑바로 세우고 깃발은 교체하던가 복원해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해 주어 남한산성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해 주기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