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익(右) 선배님과 박종명
어제는 95세 은사님을 찾아 가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는 모두 83세가 넘은 노년
들이 옛날 모교 은사를 만나는 모임이 있어서 수지에 있는 아파트에 가 보았다.
.
2년전부터 은사님의 건강이 무릎 관절이 아파 거동이 조금 불편하셔서 자택으로
찾아가서 만나기에 용인 수지에 거주하시는 은종윤 은사님댁을 방문해 보았다.
반갑게 우리 일행을 맞이하시는 은사님의 환대는 첫 이야기가 은사님께서는
일년에 한두번 자네들을 만나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며 즐거움이라고 하신다,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데 아직도 건강하셔서 쌀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선생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시는 술맛이 더 좋다고 모임동안에 막걸리 여러병을 비우셨다.
은사님께서 대접 해 주신 중국요리에 쌀막걸리로 푸짐하고 맛 있는 식사를 줄기면서
청주상업학교(참고로 그당시 중,고등학교가 구분안됨) 1945년 3월 졸업생들과 재직중
있었던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오랜시간 환담하였다.
스승 은종윤님... 25세에 청주상업학교에 부임해서, 35세까지 10년간 근무하였는데,
모든 인생 최선을 다하고 살았다고 I did my best 를 여러차레 반복 말씀하셨다.
또한 전직 외환은행 전무 한국투자신탁 사장 충북은행장을 역임하신 황창익
제자에게 자신의 스승님에 대한 추억을 들어 보았다.
제자 황창익... 1943년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일제치하이기에 공부하는 학생들
에게 무서울정도로 가르치신 은사님으로 지난 학창시절이 생각난다고 하였다.
또한 엄한 스승님은 아는 것 이 힘이라고 영어로 knowledge is power 라고 영어로
강조하시면서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에게는 체벌까지 가하시면서 학생들을 공부
열심히 하라고 엄하게 가르치신 스승님 덕분에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직접 찾아 가 본 스승님과 제자들은 아직 60대초반인 필자도 못해 본 사제간의 정을.
졸업 후 가끔씩 찾아뵙다가 20년전부터는 일년에 몇번씩 만남을 주선 요즘에는 졸업생
10명 정도가 만나는데 그날은 미국에 사는 제자가 와서 두사람만 참석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에 졸업생이 두학급이라 그동안은 담임 두분을 모시고 모임을 갖다가 몇 년전
두분 은사중에 한분이 돌아가셔서 이제는 생존해 계신 은사님과 자주 만난다고 한다
우리가 살면서 인연을 맺고 만나고 사는데 60년이 넘는 사제지간의 정을 직접 만나보니
85세가 넘은 제자들이 큰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경험이 없는 나를 감동시켰다
특이한 사항은 스승님이 이제까지 부자 스승님이라 제자들이 내는 밥값을 마다하고
매번 자신이 식대를 제공하는 기회가 많았다고 제자들이 말할정도로 스승의 입장에서
오히려 제자들을 평생 챙기는 스승님을 본 거 같아 본 받을 일인 거 같아 소개해 본다
막내 아들 가족과 사는 스승님은 막내며느리 말로 아직도 시아버님은 자신이 자손들
에게 베풀려고 하는 마음이 강해 부담을 안 주시는 분이라고 하는 말이 우리 노인들도
이제 경제력을 가지고 자식이나 이웃들에게 베푸는 삶이 좋을 거 같아 제안한다.
▲ 금년에도 "스승의 날" 옛 스승님에게 큰절을 올리는 행운을 갖었습니다.
▲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황창익(85세) 제자.
▲ 장석원( 83세) 제자가 95세 스승에게 봉투를 드리니 사양하면서 즐거워 하시네요
▲ 전직 황창익 충북은행장과 장석원 충북은행 전무가 스승님과
▲ 은종윤 스승님과 막내 며느리
▲박종명(左) 황창익 제자 은종윤 스승님 장석원 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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