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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에게 웃음주고 불우이웃도 돕는 화환대신 쌀로

종명이 2010. 9. 17. 15:30

  농민에게 웃음주고 불우이웃도 돕는 화환대신 쌀로 

 

요즘 우리사회에서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번 경인방송 개국기념 행사장에 가서 보니 화환이 보이지 않았다. 확인해 보니 화환 대신

우리쌀로 기증받아 불우이웃돕기에 쓴다는 담당자의 말을 들었다.


 

쌀포대 화환 모습이다


나도 그동안 집안에 애경사가 있을때마다 제일 아까운 것이 보는 이도 없는데

잠시 행사장에 놓아 두었다가 없애 버리는 화환이었다.


박정희대통령시대에  낭비성 화환을 없애기 위해 가정의례준칙이란 법도 만들어 제재를 한다고 해도

사치성 낭비가 심한 우리사회에서 고치기가 힘든 일 중에 하나였다.

 

지금도 법이 고위직 공직자나 국회의원들은 화환기증을 못하게 만들어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지만

 아직 화환 숫자로 자신의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은 너무 흔한게 화환이라 나 자신도 애경사 행사장에 참여해도 화환은 보지도 않고 신경도 안쓰는데

많은 화환이 놓여있는 행사장에 가면 오히려 쓰레기 걱정부터 한다.

보기에도 푸짐해 보인다


그런데 화환 대신 쌀을 기증받게 되면 농민들도 도와주게 되고 불우이웃돕기를 할 수 있다. 

 보람있는 일을 하게되는 것이다.

 

화환 하나에 가격대가 10만원이 넘는데 그 금액으로 쌀을 구입,

화환 대신 선물하면 자연스럽게 기부하는 사회로 변해 훈훈한 사회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 화훼농가에는 타격을 줄 수 도 있는 일이지만 이제는 남아서 여유있는 꽃들은  

해외수출로 전환 외화를 벌어 국가경제에 도음을 주었으면 한다.

 

사회전체가 쓰레기 처리문제로 골치 아픈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화환 쓰레기 만이라도 줄인다면

국가적으로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도 되어 국가경제에 도움을 주는 일이다.

 

우리사회 분위기가 그동안의 허례의식에서 벗어나 실속있는 변화가 이루어져 앞으로 애경사 행사장에서

 낭비성 화환은 보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법을 제안해 본다.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