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싶은 이야기 ◆

청주대성고 27회 동창 김영익, 안문자 부부의 새집을 방문해 보고....

종명이 2012. 9. 15. 15:10

 

▲안문자 김영익 부부의 멋진 포즈

 

무척 오랜만에 느껴 본 어느 부부의 삶을 들여다 보고 많은 생각이 들기에 청주대성고
(구 청상고) 27회 동기인 김영익 친구와 그의 아내 안문자님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동기모임에서 문자로 김영익 친구집에서 9월 동문 월례회를
한다고 총무로부터 문자 멧세지를 받고는 김영익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통화해 보니

이번에 새로 리모델링한 새집 집들이겸 동창회를 명륜동 자신의 새집에서 한다고 한다.

 

위치가 4호선 혜화역에서 가까운  성균관대학 근처에 있다고 하는 단독주택이라고 하기에

나 혼자의 생각으로는 멋진 정원에 그림같은 집을 연상하고 일부러 카메라를 들고 갔다.

 

아름다운 전원주택같은 친구의 집을 소개해 보고 싶어 얼마나 큰집이면 동창들을 초대
할 결정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나만이 친구의 집을 그려보고 갔다.

 

성균관대 정문까지 오면 찾아오기 쉽다고 해서 성대 정문에 가니 현장모습이 생각보다
틀려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안내해 준대로 그이 집에 도착하니 의외의 아담한 집이었다.

 

새집짓고 멋진 집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싶어 이번 모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줄 알고

집을 떠나면서 내가 그려보던 집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에 친구의 결정이 이해가 안간다.

 

친구들 20명 참석한다고 가정할 때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규모가 크지않은 집이다.

 

친구에게 어떻게 동창들을 집으로 부를 생각을 했느냐고 하니 지난번 6월 동기 월레회
모임중에 동기중 한사람이 집도 새로 짓고 했으니 집으로 한번 초대해서 동창회를 하라고
권유해서 그자리에서 그렇게 하라고 정한게 이번 모임을 친구 집에서 갖게 된 이유란다.

 

나는 새집 사진을 담아 보려고 모임 1시간 전에 도착해 집안에 들어 가  1층의 모습을 보니

오랜동안 교육부에서 고위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국가에 봉사하던 청렴한 친구 라고

 알았는데 이번에 그의 집에 가서 집안 살림을 보고나니 말대로 청렴결백한 친구집이다.

 

집안에서 사치스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친구집 살림모습을 보면서 그야말로 서민들의

따스한 정이 넘치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삶을 보여 주는 편안한 살람모습이다.

 

친구의 아내는 2층에서 친구들의 먹을 음식을 차리고 있다고 하기에 이층으로 올라 가보니
도와주는 아주머니 두분과 세사람이 2층에 있는 살림방마다 푸짐한 상을 차려놓고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정경이다. 나같은 경우는 우리 아이들 어릴적 돌잔치를 차리고 내가 다니던

직장 동료들을 불러 아내가 손수 차린 음식들을 함께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38년전 이야기다.

 

그런 분위기의 상차림 모습을 오랜만에 보게되니 거꾸로 세월을 돌아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친구의 아내 모습이 남편에 대한 애정이 가득해 보여서  아름다워 보인다.

 

바쁜 모습이지만 나의 목적을 위해 친구부부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려고 부탁을 하니
친구와 아내가 이층 베란다에서 포즈를 부탁하니 너무  사랑하는 부부처럼 보인다.

 

우리들 나이 60대 중반이 넘어가면 부부가 각방을 쓰는 친구들이 많고 부부사진을 찍어
보면 어색해 하는 부부의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친구부부는 너무 다정해 보인다.

 

자연스럽게 내가 부탁하지 않아도 다정한 포즈를 취해 보여주는 그들 부부의 모습은
아직도 사랑이 넘치는 부부의 정을 보는 거 같아 보기에 너무 좋아 보였다.

 

동기들이 7시 약속된 시간이 되니 동기 16명이 참석 2층으로 올라가 친구가 제공 한
집에서 직접 담근 복분자 술로 상다리가 휘어질정도로 차려진 반찬들과 육개장국물에
백반이 함께 제공되어 맛있게 먹엇다.

 

동창들도 나의 생각과 같은 느낌이 드는지 정멀 오랜만에 느껴보는 식탁분위기라고
하면서 엣날에는 자주 집에서 했는데 요즘은 접해 보기힘든 분위기라고 한마디씩 한다.

 

차려진 음식맛이 아내가 전라도 사람이냐고 참석한 친구들이 물을 정도로 맛있다고

밥 두그릇씩을 먹는 친구들이 모두가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냈다.

 

친구의 아내가 손수 준비한 음식들로 차려진 식탁 메뉴는 외부에서 주문한 요리가 전혀
없어 보였는데 친구 아내의 정성이 담긴 음식들을 맛있게 먹으면서 나를 돌아보았다.

 

나의 아내는 요즘 막내 여식 아들 외손자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고 내가 보기에도 힘들어
하는 상황을 보면 나로서는 반찬투정도 못하는 입장인데 동기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손수만든

 반찬들로 남편 친구들을 접대 한다는 일은 나의 입장에서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다.

 

그런데 아직도 남편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자신이 준비한 음식을 접대하는 친구 아내
의 마음씨가 아름다워 친구 아내를 소개해 보려고 내가 오늘 이글을 쓰게된 동기다.

 

이제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먼 옛날 추억에서나 생각해 볼 일들인데 현실적으로 그런
분위기를 접하고 보니 동창들이 모두가 친구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부러워 한다.

 

요즘에는 점점 친척간도 바쁘다 보니 멀어지는 느낌이 드는게 현실인더 45년전 같은 고등

학교를 나온 친구들을 초대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해 준 김영익 친구 부부에게 진심으로

나도 고마운 마음을 이 공간을 통해 전해 주고 싶다.

 

▲ 부부의 다정한 포즈가 자연스럽다

 

▲소박한 거실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집안이 사람냄새가 풍겨 사람사는 집같아 썰렁한 대궐같은 집보다 내가 보기에는 좋아보였다

 

▲ 집앞에는 쌈지공원이 바로앞에 있었다

 

 ▲ 집 대문옆에 잘 키워놓은 호박넘쿨이 정겹다

 

▲ 집 정문에서 바라본 성균관대 정원수가 싱그러워 보인다 

 

▲ 친구들에게 제공할 복분자술을 챙가는 친구

 

▲수석을 좋아한다고 좋은 수석 몇점이 보였다

 

▲ 거실에 가죽 쇼파가 놓여 편안함을 보여주었다

 

▲ 이층 방에 차려진 상차림이 반찬이 가득햇다

 

 ▲ 팔장을 자연스럽게 낄정도로 부부애정이 가득해 보였다

 

▲ 또다른 포즈 서로기 애정이 넘차는 부부모습

  

▲ 거실에 있는 수석들 모습

 

 ▲ 자신의 아담한 집을 배경삼아

 

 

▲ 잘 차려놓은 식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