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 정상 팔각정을 배경삼아 기념촬영
지난3월11일 오전 10시반 지하철 동국대역 6번 출구에서 재경 청주대성고
27회 산악회 친구들을 나는 오랜만에 만나 서울 남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만날 시간이 되니 약속한 12명의 친구들이 나와 산행을 시작 장충단 공원
을 지나 동국대학교 옆산을 지나 남산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장충단공원 수표교와 공원모습
이번에 나는 그동안 서울 시내를 걸으면서 시내에서 남산 정상에 보이는
남산 타워만 바라만 보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내가 총각시절 40년전에 몇번 남산을 올랐던
기억이 나고 결혼후에는 한번도 못올라 갔다.
이런 사실을 친구들과 남산을 오르고 알게 되어 내가 얼마나 남산을 잊고
살았었나 하는 생각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남산을 그동안 처다보면서 다녀 온 기분으로 살아 올라 보고 싶은 생각을
전혀 안해 보고 살아 온 느낌이 들었다.
기분좋게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올라보니 내가 상상했던 40년전 추억
의 장소는 전혀 기억이 없을정도로 변해 있었다.
장충단 공원을 지나 오르기 시작한 등산로는 한번도 가본 길이 아니라 생소
했는데 오르면서 아래를 쳐다 보니 낮익은 건물들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이 보였다
▲지금한창 보수공사중인 신라호텔도 보이고
▲ 타워호텔 모습도 잘 보였다
신라, 앰배서더, 타워등 호텔모습들이 보였다 오래 된 건물들이기에 그때
있었던 낮익은 건물들이라 친근감이 생겼다.
조금 더오르니 국립극장 건물 모습도 한눈에 보이고 서울 장충동 주변의
시가지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국립극장 모습도 잘 보였다
나는 장충동에 있는 호텔 앰배서더에서 17년을 근무했었기에 장충단 공원
그리고 묵정동 거리는 지금도 가보면 변한게 별로없어 정겨운 생각이 든다.
▲장충단 공원 비석들도 보이고
사진을 찍다 보니 산행이 늦어 일행들과 떨어져서 늦게 출발 나를 배려해
준 김영익 친구와 둘이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담소도 하면서
천천히 오르다 보니 산정상이 보인다.
▲남산에 등산로가 잘 정돈되어 있었다
▲시민들을 위한 운동기구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고
▲정상이 가까워 지니 남산타워 모습이 잘 보였다
남산에 오르면서 그동안 시가지에서 바라만 보던 남산타워 보습이 가까이
보니 그 크기가 웅장하고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에 여러번 담아 보았다.
▲ 성곽 모습도 보이고
▲갈림길이 나오니 안내판이 복잡하다
▲벗꽃이 피고 나뭇잎들이 가리면 이런 모습은 못보는 장면이다
정상에서 옛날 기념촬영을 해 보았던 팔각정 모습이 보여 옛 생각이 기억
되었는데 주변 모습은 전혀 새롭게 변해 아무런 추억들이 생각 안났다.
▲ 팔각정 모습은 40년전 그대로였다
▲너무 반가워 산행 일행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팔각정에서 바라다 본 서울시내 전경은 40년전에 보던 그 시절 무척이나 크게
보이던 서울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높은 빌딩숲으로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다.
▲동행한 김영익친구와 박종명 기념촬영
▲ 한강이 보이는 강남 반포쪽 모습이다
▲ 강남 시가지 방향이다
▲ 하얏트 호텔도 보이는 방향모습
▲용산방향쪽 모습이다
그당시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청계천 삼일빌딩
(지금의 외환은행건물)이 눈에 확들어왔는데 지금은 작게 보인다.
정상에 있는 N 남산타워 입장료를 살려고 자세하게 보니 전망대 입장료는
9000원인데 그곳에 식당 이용요금이 포함된 가격 안내까지 되어 있어 복잡하다.
▲ N남산타워 안내창구에 붙은 이용 가격표
일행들이 남산타워 정망대를 구경한 친구들이 많아 나도 다음으로 미루고
남산타워 주변 관광을 했는데 타워 근처에서 중국 여행시 산위에서 많이
보았던 줄에 매달린 열쇠들이 무척이나 많이 걸려있는 모습을 보고 놀랬다.
▲ 연인들이 걸어놓고 간 열쇠들이 무척많이 보인다
▲ 의자모습이 예술적이다
▲열쇠가 걸려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중국 북경의 만리장성이나 서안의 화산 등정시 산위에 안정 보호대로 만든
밧줄마다 연인들이 열쇠를 사서 걸어놓고 자물쇠는 산아래도 버려 연인
들이 헤어지지 않는다는 약속을 한다고 하는데 한국 남산에도 있었다.
그런데 그 규모나 수량이 무척이나 많이 걸려 있어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그곳을 배경삼아 사진찍는 외국인들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색적인 조각품도 보인다
▲열쇠가 걸려있는 공원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팔각정 주면에는 봉수대와 성곽도 복원되어 산행길이 잘 정돈되어 옛날에
숲길로 오르던 남산길은 전혀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 있었다.
▲봉수대 모습인데 보호시설이 너무 복잡 보기에 안 좋다
참고로 수원화성 성곽에 이와 비슷한 봉수대가 보이는데 아무런 부착물이 없어 보기에 좋다
▲원형대로 보여 주면 좋을 거 같은데
그런데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는 쪽으로 내려오니 케이블 정류장은 옛모습
이 조금 있어 그 주변 모습은 조금 기억되었다.
▲ 남산정상 케이블카 정류장 모습
▲ 남산 정상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바라본 모습
▲케이블카가 운행되는쪽 등산로
56년전 국민(초등)학교 시절 서울 수학여행 나들이를 왓을때 남산에 세워진
우리나라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그앞에 서서 절을 하던
기억이 나는 남산이다.
그런데 그 동상이 4.19 학생운동시절 데모대에 의해 훼손 없어졌다고 하는
추억어린 장소는 전혀 기억이 안나서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총각시절 남산위에서 보았던 남산 식물원 건물이 안 보이기에
집에와서 자료를 찾아 보니 남산을 복원하면서 식물원은 없앴다고 한다.
너무나 달라진 남산을 보니 옛추억이 어린 풍경은 팔각정 모습만 생각 난다.
산을 내려 와 케이블카 정류장 건물 근처에 있는 한식당 "목멱산방"에 들어
가 점심으로 불고기 비빕밥을 시켜 먹었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 아름다운 식당 목멱산방 건물앞에서
▲산행을 함께한 친구들이 맛잇게 먹는모습
▲ 불고기 비빔밥 정식이 맛있었다
식사하는 손님이 많이 보였는데 이색적인 모습은 셀프로 먹은 상도 웨이곤
까지 가져다 치우고 요즘 식당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자판기 커피는 없었고
유명 커피숍에서 제공하는 커피 한잔에 2000원을 주고 사 먹어야 한다.
▲ 산아래 케이블카 정류장 모습
▲남산 정상에서 본 해치서울상이 반가웠다
안내판을 보니 가까운 거리에 남산 한옥마을이 있다고 하는데 일행들이
다녀온 친구들이 많은지 가려고 안해 다음 기회로 미루고 집으로 왔다.
이번달이나 다음달 다시한번 벗꽃이 만발하면 남산을 다시올라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작가 아내와 함께 가기로 약속하고 준비중에 있다.
남산 한옥마을도 그때 가보기로 하고 그동안 너무나 모르고 살아온 남산이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40여년을 못간 나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에는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아내와 출사를 가끔 가는데 서둘러 다녀야
가 보고 싶은 아름다운 관광지를 구경해야 할 생각에 마음이 조급하다.
▲이 건물도 40년전에 보았던 낮익은 건물이다
앞으로는 잊고 살아왔던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남산을 자주 올라보면서 추억을
만들고 싶어 내가 살아 온 무심한 세월들을 회상해 보았는데 앞으로는 미루지
말고 여러분들도 가족들과 함께 시간되면 열심히 여행을 다니라고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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