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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선 아내에게 새로 구입 선물로 준 컴퓨터와 책장을 보고

종명이 2013. 5. 26. 17:27

 

 
 
 

▲우리부부는 1947년생 돼지띠 동갑부부이다 

 

작년에 사진작가가 된 박종명의 아내 이이선도 1947년생 정해생 돼지띠 동갑이다 .

올해가 결혼 40년 아내와 함께 근무하던 작장에서 처음만나 연애를 해서 결혼까지

했는데 벌써 40년이란 세월을 함께한 아내가 너무 고마워서 기념선물을 물어 보았다

 

그런데 패물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새로은 컴퓨터를 새로 구입해 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이야기 하기에 아내의 소망을 들어 주려고 새로운 컴퓨터 구입을 했다.

 

이미 결혼해 출가한 아이들이 쓰던 방에 책장까지 새로 사서 컴퓨터 설치를 해놓으니

훌륭한 컴퓨터 방이 되어 새로 꾸며 놓은  방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그런데 큰마음 먹고 사 준 새로은 컴퓨터를 즐기면서 그동안 쓰던 컴퓨터와 너무 많이

변한 내용들을 새로 배우려고 노력하면서 느낀 소외감을 알려 주고 싶어 이 글을 쓴다.

 

나이들어 취미겸 컴으로 집에서 하는 일이 많은 우리부부는 이번에 새로 구입한 새컴퓨터를

접하면서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기에 그동안 갖고있던 컴퓨터와 다른점이 많아서

우리부부처럼 나이 든 세대에게는 알려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작품을 만들어 보았다.

 

 

 

 

 

 

 

▲사진작가 이이선의 컴퓨터방

   

나와 동갑네 아내의 변신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아내는 그동안 내가 물려 준 카메라 캐논 400 D를 가지고

처음으로 카메라에 입문하게 되었다 .

 

자신의 카메라를 갖게되니 수원 장안구청 카메라 교실에 등록을 하고는

사진촬영하기 위한  카메라 다루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나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 이럴때는 이렇게 초점을 밎추고

ISO를 설정 카메라를 조정해 사진을 찍으라고 간섭하기 시작한다.

 

자존심이 강했던 나로서는  조금씩 기분이 상했었지만 잔소리

아내의 지적들이 사진을 찍어 보니 효과가 있는 사진들을 보고

사진작가 아내를 선생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다..ㅎㅎㅎ

 

너무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보고는 아내의 다른면을 발견했는데

이런 모습이 큰애들 내외가 canon 5D MARK II와 300mm 망원렌즈

그리고 환상의 렌즈라고 불리는 24-70 캐논 렌즈를 구입해 주었다.

 

거금이 들어 간 무거운 카메라를 가방에 메고 출사를 열심히 다니면서

작품전에 사진 작품을 출품도 하고 사진작가에 도전 작가 수준에 도달하는

작품들이 대회 입선을 여러번 했다고 자랑하더니 사진작가패를 받아왔다.

 

이이선 사진작가 작가패

 

나로서는 아직까지 하기 힘든 사진작가 도전 8개월만에 이룬 업적인데

이런 변화를 보이는 나의 아내가 나로서는 그동안 지인들에게

컴퓨터 이야기 하다가 인기가 바닥까지 경험해 본 일들이 있기에

나로인해 변한 아내가 너무 고맙고 자랑스러워 아내 자랑을 한다.

 

아내 자랑하는 팔불출 남편이라고 남들이 욕을해도 좋다.

 너무 아내의 변화된 모습이 나에게는 취미를 함께할 수 있는

동지가 생겨서 요즘 들어서 가끔씩 함께 출사를 다니면 기분이 좋다.

 

그러기에 이번에 거금을 들여서 그동안 아이들이 사준 노트북

컴퓨터가 사진 작업하기에 불편하다고 하는 말을 들었기에

내가 본체를 120만원에 사주고 막내 내외가 27인치 모니터를 선물

 내가 아내의 책상까지 새로 구입해 멋있는 컴퓨터방을 꾸며 주었다.

 

40년동안 결혼해 살아오면서 아내가 갖고싶어 하는 선물이라 그런지

무척 좋아해 이제까지 사는 동안 제일 멋진 선물을 해준 기분이다.

 

그런데 새로 구입한 컴퓨터가 그동안 다루던 컴퓨터와 방법이 달라

아이들이 없으면 배울 수도 없는게 너무 많아 아내가 난감해 했다.

 

나 자신도 컴퓨터를 매일해서 잘한다고 그동안 생각해 왔는데

운영 방식이 새로워지니 그동안 내가 배워왔던 방식과 전혀달라서

막내 사위에게 도웅을 청해 배우고 있어 해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컴퓨터 공부가 재미있어서 나로서는 쉽게 배운 기분이 들었

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접점 힘드는게 컴퓨터를 즐기는 공부 같다.

 

집안에 도움을 줄수 있는 가족이 없으면 나이든 세대는 배우기가 힘든게

컴퓨터 공부라는 걸 이제야 깨닫고 보니 그동안 남의 실정도 모르고

무조건 컴퓨터 공부하라고 말한 내가 잘못된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그러기에 내가 컴퓨터좀 하라고 그동안 만나면 부담주던 지인들에게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해 주고싶다.

 

집안에 아이들이 있어도 젊은이들도 모르는 분야가 많은게 컴공부다

이런걸 모르고 내가 해보니 좋다고 카페 이야기를 한 내가 선후배 동문님

27회 동기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쓰고 있다.

 

알고보니 컴퓨터를 즐긴다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줄도 모르고 겁없이

청주대성고총동문회 카페를 만들어 놓고 동문들에게 카페 들어와

함께 하자고 보채던 나의 잘못된 모습이 이제야 철이드니 알거 같다.

 

청주대성고 카페 동문님들에게 함께해 준데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한편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글을 보낸다.

 

 

아내와 함께 시민기자 워크숍 참가모습(방송 뉴스 화면에서) 

 

 

▲ 이이선 사진작가 아내와 박종명 


▲ 미국 LA 여행중 미릴린몬로 모델과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