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섭 전 국회의장님과 기념촬영
지난 6월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지하 중국식당에서 이만섭 전 국회
의장님이 참석하시는 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석해 만나 뵈었다.
행사 시간전 일찍 오셨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의자에 앉아계신
앞자리로 직접 찾아 가서 인사를 드리니 반갑게 맞아 주셨다.
기념촬영을 해 보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기분좋게 허락하시면서 좌석
에서 일어날까 하시더니 직접 일어나셔서 사진을 담게헤 주셨다.
참석자중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니 기분이 좋으
신지 웃음 가득한 얼굴로 나는 10만원씩 돈받고 찍는 사람이라고 말씀
하면서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 주시는 센스에 놀라기도 했다.
▲기념촬영 중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이신다
나이를 불문하고 포럼을 통해 함께 나라 걱정을 하는 모임인데 축사를
하시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주자는 의견을 제시하셨다.
올해 년세가 82세가 되셨는데도 목소리가 정치인답게 옛 모습이 생각
될만큼 귀에 와 닿는 말씀을 해 주셔서 참석자들 모두 동감의 박수를
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국회의장 시절 방송화면 뉴스를 통해 자주 보았던 모습은 키가 크시고
미남형 얼굴이시라 호감이 가는 인상이셨는데 흐르는 세월따라 노안의
모습이지만 아직도 건강하시고 인자하신 모습이였다.
▲ 축사를 하시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님 모습
▲ 윤석민(左) 이만섭 전의원님과 김무성의원 기념촬영
▲박범진 전 국회의원 모습도 보였다
▲박범진 전 국회의원님과 기념촬영
박범진 의원님도 국회의원 시절 방송에 자주 나오실정도로 유명하신
분인데 나이를 드신 모습을 보니 나는 이름도 잊을 정도로 변하셨다.
아직도 "북한시민연합회" 일을 하시면서 북한의 정보를 많이 아시기에
잠시 마이크를 잡으시고 북한 실정에 대해서 뉴스에서는 듣기 어려운
북한 실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셨다.
집에서 전화를 직접 통화 요즘에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료를 어렵게 부탁
드리니 메일로 직접 보내 주셔서 원본 그대로 복사해서 소개해 본디.
다음에 들어가서 잘 보았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이고 한반도에서 제일
고통스런 삶을 사는 사람은 탈북동포들입니다.
기아와 독재를 견디지 못해 북한을 틸출할 때 목숨을 걸어야 하고 중국에서
숨어 지내다 중국 공안에 잡히면 북한으로 송환돼 공개처형되기도 합니다.
어렵게 우리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지식과 기술이 부족해 남한사회에 적응이
어렵습니다.
탈북청소년들은 대한민국에 오기까지 오랫동안 공부를 못해 학교에 들어가도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탈북청소년들은 정규학교에 못가고 대안학교에 다닙니다.
저는 오랜 학습공백으로 뒤쳐진 탈북청소년들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모아 남한학생들을 따라갈 수 있도록 보충교육을 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교장으로 있는 북한인권시민연합 한겨레 계절학교는 지난 겨울방학 때
25번째 계절학교를 열었습니다.
계절학교가 열리면 현직 교사와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약 20일
동안 학생들과 침식을 같이하며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이렇게 계절학교에서 공부한 학생 중에서 금년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2명이 진학했습니다..
탈북청소년들은 앞으로 통일이 되면 고향에 돌아가 북한재건을 위해 헌신할
우리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무성 의원과 환하게 웃으시면서 기념촬영
검색 자료를 보니 이만섭님은 1932년 대구에서 출생하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시고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주일,주미 특파원을
거쳐 1963년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제6대 국회의원(전국구)에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 그 후 제 7, 10, 11, 12, 14, 15, 16대 국회의원(8선)을 지냈다.
1981년에는 구 공화당 출신의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국민당의
창당에 참여하여 부총재 및 총재를 역임했다.
그 후 제14대 국회의장, 신한국당 대표서리, 국민신당 총재, 새정치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제16대 국회의장을 역임하신 정치원로이시다.
많은 년세에도 불구하시고 책을 출간했다고 하시기에 작가의 책을 직접
들고 포즈를 부탁드리니 무척 쑥스러워 하시면서도 소원을 들어 주셨다.
▲ 정치는 가슴으로 저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신 작가모습
이번에 출판된 책 "정치는 가슴으로" 는 정치인이신 본인의 고백인데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50여년의 정치 역정을 담은 이 책은 국민의
아픔에 함께 눈물도 흘리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시며 ‘
한순간도 가슴에서 국민을 내려놓지 않았던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책 "정치는 가슴으로" 목차를 소개해 보면
제1편 식민지와 전쟁 속에서 단단해진 꿈
개구쟁이였던 나의 어린 시절
잔혹했던 일제 식민지 교육
민족의식을 싹틔워 준 민족사학 대륜중학교
일요일에 울린 총성으로 평화가 깨어지다
조국의 하늘을 지키려 날개를 펴다
제2편 열혈기자로 격동의 시대를 정면돌파
연세대학교 털보 응원단장 시절
격동의 현대사 속에 들어선 기자의 길
4·19 민주혁명과 독재정권의 몰락
구국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 5?16
‘동아일보필화사건’과 인생의 시련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과의 첫 만남
제3편 시대 아픔 나누는 국민 대표로 정계입문
박정희 의장 돕고자 정계입문 결심하다
미국의 방해에도 민심은 박정희를 선택했다
반대파까지 자기 사람으로 만든 박 대통령의 용인술
이산가족 만남을 위한 첫 시도, 남북가족면회소 제안
민족의 권익보호를 위한 최초의 한미행정협정 체결
3공 최초의 위기 6·3 사태와 JP의 2차 외유
재벌밀수에 경종 울린 김두한 의원의 ‘국회 오물투척 사건’
대구에서 출마, 이병철 회장과 대결
박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뚫린 경부고속도로
제4편 공화당 집권 후반기 여당 정치인으로서의 고뇌
4?8항명, 당명보다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
박 대통령의 설득에도 3선개헌 반대
대의를 따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김형욱의 반발과 박 대통령의 비밀약속
3선개헌 후 멀어진 박 대통령
10월유신과 독재체제 속에서 8년간 와신상담
초심을 잃은 공화당 정권의 표류에 일침을 가하다
‘옳소’ 국회가 ‘옳지 않음’을 밝히다
10?26, 그 비극의 징후들
제5편 국민당 당수로 민주화 위해 종횡무진
민주화의 대로에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로 6?29의 씨앗을 뿌리다
전두환 대통령을 설득, ‘학원안정법’을 저지하다
정국 혼란 속 영수회담에서 얻어낸 ‘88올림픽 후 개헌’
직선제와 내각제의 갈림길에서
박종철 사건과 흔들리는 정국
전 대통령의 방향 선회, 4?13 호헌 선언
6월 민주항쟁의 횃불이 된 연세대 이한열 군
‘정치인합동용퇴론’으로 민정당의 일방통행을 제지하다
전·노에게 직선제 설득, 6?29선언을 이끌어내다
직선제 개헌안에 쏟아지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야권 분열로 역사의 시곗바늘은 다시 80년대 초로
봄은 왔으나 꽃은 피지 않았다
제6편 문민정부 개막을 위한 고군분투
여소야대와 중간평가의 파고 속에서 출발한 6공화국
노태우 대통령의 제의로 이루어진 정계복귀
후계 인선으로 고민하는 노 대통령에게 내민 YS카드
YS에게 노심 전달, 여권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다
노 대통령 탈당 후 YS 지원 유세
YS의 승리와 30년 만의 문민정부의 수립
제7편 14대 국회의장으로 정정당당한 국회 확립
14대 국회의장 취임 약속 “날치기 없애겠다”
국회의장으로서 무너진 국회 위상 재정립
YS의 날치기 요청에 맞서다
대화와 타협으로 힘의 논리를 제압하다
예기치 않은 퇴임과 미완의 꿈
YS와의 조찬과 풀리지 않은 의문들
제8편 세대와 정파를 잇는 다리가 되어
국회의장직 물러나고도 정부·여당에 계속 충고
백범 김구 선생 암살 진상 국회에서 조사
TK 민심 이탈을 막으려 15대 총선 총력 지원
7용이 난립하는 대권경쟁에서 경선관리 대표를 맡다
대선 앞두고 진퇴양난에 빠진 여당
이인제, “병역 의혹 안 된다” 대선 출마
부끄러운 정치 현실에 의원 임기 남겨놓고 신한국당 탈당
여야 협공에 급부상하던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고전
IMF체제 속에서 치러진 15대 대통령 선거
대승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국민회의와의 통합
제9편 16대 국회의장으로 국민의 국회 확립
16대 국회의장 취임 약속 “국민을 위한 양심의 의사봉 치겠다”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국회법 개정안 날치기 파동
“만섭 오빠 파이팅” 국회 홈페이지에 응원 글 쇄도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넘어
헌정사상 최초로 당적을 떠나 국민의 국회의장이 되다
‘국민의 국회’ 약속 지키고 박수 소리 속에 의사봉 넘겨
국회 외교로 한반도 평화와 국익을 위해 힘쓰다
’한사모’를 통해 한국과 세계의 교류를 돕다.
(인터넷 공개된 자료 참조함)
이번에 나온 책이 아직 정식으로 출판기념 행사를 안해서 머지않아 출판기념
행사를 하실거라고 측근의 설명이 있었는데 정확한 일정은 아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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