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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명이 다녀 온 경주 보문단지 벗꽃 구경하세요

종명이 2013. 4. 7. 10:04

 

▲보문단지에 입구 벗꽃아래서 기념촬영

 

지난주 목요일 경주 벗꽃축제가 4월5일부터 열리는데 하루전에 경주 보문단지에
고등학교 동기와 둘이서 신갈정류장에서 승차하는 관광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경주 여행은 44년전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다녀 왔었고 10년전 아내와 막내 여식
셋이서 자가용을 이용 다녀 왔던 경주인데 오랜만에 다시한번 가 보고 싶은 생각
이 들어 택한 이번 여행길이다.

 

▲ 버스에서 바라 본 경주시내 길 벗꽃 가로수

 

목요일이라 그런지 자동차가 막히는 길이 없이 달려 타고 간 버스가 12시경에 경주
시내에 도착해 점심을 먹은 후에 불국사 관람을 마치고 보문단지로 갔다.

 

 

▲ 버스에서 내려 처음 바라 본 보문호수 벗꽃 산책길

 

내가 가던 날은 경주시내에 가로수로 벗나무를 많이 심어서 경주시내 전체를 벗꽃
길로 만들어 놓아 꽃구경 하기에 정신이 없을정도였다.

 

경주시내에 들어서니 한창 개화하는 벗꽃들이 버스에 탄 일행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는데 몇년전 진해군항제 벗꽃 구경후 처음 보는 풍경이다.

 

전년보다 개회시기가 일러 4월12일부터 경주 벗꽃축제를 하려고 했었는데 일주일
앞당겨 4월 5일부터 축제기간이 열린다고 해서 전날이라 그런지 보문단지에 도착
해 보니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10년전에 내가 찾아가 본 보문단지 풍경이 전혀 기억도 없고 그당시 숙박했던
숙소도 전혀 기억이 없을정도로 변해 있었다.

 

경상북도 경주시 신평동에 있는 경주보문단지,보문호 주변에는 힐튼 코모도 콩고드
특급호텔들과 많은 중급 호텔들이 호수와 어울려 외국에 간 기분이 들었다.

 

호수 주변에 늘어진 벗나무 꽃들이 지금 한창 개화된 봄꽃 나무들과 조화를 이루어
호수주변 풍경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정신없이 카메라 셧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 호수위에는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보문호수 위에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백조 모양의 페달보트를 타고 즐기는 모습들이
호수위 전체에 커다란 백조들이 떠다니는 모습처럼 보여 환상적이다.

 

우리나라 전체가 발전되어 변해가는 모습이 10년전 보았던 기억들이 떠오르는

모습은 하나도 없는 거 같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호수 중간에 설치ㅡ된 다리위에 관람객들이 많이 보였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1971년 8월에 정부에서 경주관광개발 계획을 확정했고,
1974년에 착공해, 1975년에 보문관광단지 지정 및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세웠고,
1979년 4월에 1단계 공사를 마치고 개장하였으며, 전체 면적은 총242만평으로
개발 면적은 210만평이다.

 

▲뒤로 호텔들과 각종 건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경주시 동쪽 명활산 옛 성터 아래 만들어진 50만평 규모의 인공호수로 주위에는
국제적 규모의 호텔과 경주월드등 각종 위락시설과 공원시설이 갖춰지고 있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정비되어 있고 호수 주변에는 유람선 선착장,
보문상가, 육부촌, 골프장, 선재미술관, 야외공연장 등이 있다.

 

보문호를 선회하는 백조 유람선과 페달보트 및 스피드를 이용할 수 있는 쾌속

모터보트 등이 늘어진 벗꽃들과 어울여져서 호수전체의 모습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수길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벚꽃 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호수길을 따라 펼쳐져 있는 벚꽃과 수양버들처럼 호수와 닿을 듯 말 듯 한 벚꽃이
사진을 좋아하는 전국의 사진작가들에게 소문난대로 매력적인 풍경이었다.

 

▲축제 허루전 지난 4월4일 벗꽃 개화상태

 

특히 올해는 4월 5일부터 14일까지 매주 금, 토, 일 보문단지와 시내 일원에서는
벚꽃축제가 열리고 12일부터 14일까지는 보문호 축제가 열려 벚꽃과 함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한다.

 

▲경주 힐튼 특급관광호텔 모습도 보인다

 

아쉬움은 4월 6일부터 내린 비로 낙화가 많이 될 거 같아 축제기간내내 벗꽃을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갔던 날 개화상태로 볼때 세찬 비바람만 없다면
축제기간 동안은 아름다운 벗꽃들을 구경할 수 있을 거 같은 모습이었다.

 

▲호수 중간에 설치 된 나무다리가 아름답다.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호수

 

▲한창 피어나는 벗꽃들이 생동감이 보일정도

 

내 개인적으로 이번여행에서 아쉬움은 당일여행이라 시간이 없어 안압지와 첨성대
등 경주 유적지를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지만 가 보지 못하고 돌아와서 허전한데
다음에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은 경주 여행이기에 경주 꽃구경 가 보라고 추천해 본다.

 

 

▲보문단지  호수를 배경삼아 (친구 카메라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