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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명이 만난 산악인 허영호 대장 강의를 들어보니...

종명이 2013. 10. 8. 21:16

 

▲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박종명

 

지난 10월8일 오전 10시 수원 장안구 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수원시민
인문,교양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무대위에 오른 허영호 대장은 "안 미치
면 최고가 될 수 없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의중인 허영호 강사 모습

 

나로서는 유명한 허영호 대장을 만나 소개해 보고 싶어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강의장을 찾아 강의를 들어보았다.

 

강의장에서 직접 처음 본 그의 모습은 강인한 체력을 가진 모습도 아니고
잘 생긴 모습에서 인자한 동네 아저씨같이 친근감이 가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매일 마라톤을 하면서 심페기능을 튼튼하게 단련시키고 있다
고 하면서 요즘은 나이가 60이라 그런지 골프연습장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허영호 대장은 1954년 충북 제천 출생으로 1994년
고려대학교 자연자원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드림 앤 어드벤처
대표,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허영호 대장은 1982년 히말라야 마카루 등정을 시작으로 북극점과 남극점
원정,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정, 2007년 에베레스트 등정 등 세계 7대륙
최고봉과 에베레스트 정상 4회 등정의 기록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걸어서 땅 끝까지'(1993)가 있으며, 체육훈장 기린장(1982),
거상장(1988), 맹호장(1991), 청룡장(1996) 등을 받았다.

 

이날 강의장 객석에 질문을 하는 시간을 주었는데 어떤 시민이 오은선
여성 산악인 에베레스트 정상등정 파문에 대한 문제를 물어보니 허영호 
강사는 일단 사진이나 비디오 찍은 것들이 정상등정을 증명하는데 불충분
하기 때문에 정상을 갔다 온 등산가들이 의문을 제기 했다고 답했다.

▲세르파들과 함께 등정하는 모습

 

그러면서 현지 세르파중에는 자신이 등반을 편하게 하려고 정상이라고
거짓을 말하는 세르파가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말했는데 사전에
준비해 간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등정해 속지 않고 계속 올라가니 세르파
가 따라 오더라고 경험담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청주상고(현 청주대성고) 27회 본인과 동기인 우리나라에서
에베레스트(해발 8884m) 정상 등반에 처음으로 성공한 고상돈 친구의
사고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 보았더니 산악인 선배라 잘 안다면서
동료와 함께 등반 한 미국 메켄리 산행중 정상을 정복하고 하신길에
동료가 사고를 당해 사고 방지를 위해 함께 묶고 다닌 자일을 빨리 풀지

못해 함께 죽음를 당한 안타까운 사연을 말해 주었다.
 
산행중에 있었던 경험과 북극 남극 탐험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 주었는데
세계 일주를 빨리 하는 방법은 남극이나 북극 정점에서 한바퀴 돌면 지구
를 한바퀴 돈게 된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 주었다.

 

이날 특히 2007년 히말리야 에베레스트 등반에 관한 내용을 위주로 자신
의 경험담을 얘기했는데, 기압차와 산소부족, 눈보라와 강풍, 추위와 눈
사태, 크레바스(빙하계곡)의 위험 등의 수많은 역경을 이기고 사고 없이
정상 등정에 성공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

 

▲허영호 아들 모습(영상화면에서)

 

강의중에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영상을 보여주면서 그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었는데 자신의 아들과 함께 등정한 장면을 보여 주어 깊은 감명을 주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이야기 가운데 그가 자료를 검색해 보니 부자(父子)간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없어 세계 최초로 자신의 아들을 설득해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하여 부자가 모두 정상을 밟았던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세계
에서 처음 오른 기록이라고 자랑해 참석한 시민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산행 도전과 경험을 통해 겪었던 이야기를 통해 참석자
들로 하여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도전 의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허영호 대장은 어떤일에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
이 세운 목표에 많은 난관이 있을지라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 노력하다
보면 주위의 많을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도와 쉽게 목표를 이룰 수가
있다고 말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에 비하면 미남형이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박종명 

 

지난해 엄홍길 대장을 만나본 추억이 있는데 엄대장에 비하면 산악인 같은

강한 느낌이 안드는 동네 아저씨 같이 푸근해 보이는 인상이 너무 좋았다.

 

▲ 객석에서 질문을 하는 모습

 

목숨걸고 하는 산행에 아내의 반응을 물어보는 수강생 질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산행이라 아내가 잘 다녀오라고 협조해 주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 그의 강연은 재미있고 유익했다.

▲ 직접 질문을 하는 수강생


▲강사 허영호 대장 인기가 많았다.

 

★ 수강후 팬들과 기념촬영 모습

 

 

▲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박종명

 

그동안 에베레스트, 남극점, 북극점 등 지구 3극점과 7대륙의 최고봉들을 
올라 유명해진 그는 늘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는 열정을 가진 허영호 대장
을 통해 인생에서의 끝없는 도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