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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관음낙가사를 방문 대장초등학교 동기 정여스님을 박종명이 만나보고...

종명이 2014. 4. 22. 23:17

 

▲현재 관음낙가사 대웅전을 건축중인 정여 여여선원장

 

지난 4월 19일 소이면 대장초등학교 4회 동기들과 부산에서 범어사 주지로
있었던 지금은 여여선원 원장인 정여스님의 초대를 받아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을 가기 위해 나는 수원 집에서 오전 5시에 집을 나와 청량리역전
에서 모여 동창 임원들이 마련한 관광버스를 타고 7시에 출발 충주 청주에
사는 친구들을 태우려고 주덕에 들려  24명이 만나 사량도를 다녀왔다.

 

사량도여객선터미널에서 기념촬영 모습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서울을 출발 떠나 오후 2시 배편이용

사량도로 들어가기 위해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 선착장에 도착했다.

 

▲ 사량도여객선터미널 선착장 풍경

 

날씨가 흐려 해상에는 해무로 인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나로
서는 운치가 있어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한 날씨였다.

 

▲사량도로 타고 들어갈 여객선 제2 사량호 모습

 

사량도에 들어가는 배편은 통영시 도산면 오륜리 사량도여객터미널에서

탑승하는데 우리 일행들은 제2 사랑호 여객선을 타고 들어갔다. 
 
진도에서 발생한 대형유람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몇달 전 약속된 이번 여행

이라 할수 없이 집을 나와 사량도에 배를 타고 가기에  여행중 마음이 무거웠다.

 

▲ 여행에 동참한 소이면 대장초등학교 4회 졸업생

 

함께 한 초등학교 친구들도 마음이 무겁다면서 집에 식구들이 가지 말라고
하는데 왔다면서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사량도에서 나오는 여객선 모습

 

조금 일찍 가오치항에 도착 해 30여분 기다리는데 벌써 선착장에는

통영과 사량도 왕복 여객선이 사량도에서 들어 와 차량과 사람들이 내렸다.

 

출발 여객선에 승객들과 버스도 탑승시킨다

 

하선이 이루어지고 나니 우리 일행과 떠나는 승객들이 타고 간 버스도 싣고
10여대의 승용차와 승객들이 타고나니 배가 시간이 되어 출발했다.

 

토요일 휴일인데도 진도 사고여파로 방문객이 감소했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사량도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조금 보였다.
 

 

이번에 우리 친구들을 초청한 정여스님이 사량도에 관음낙가사 대웅전을 현재
건축하고 있어 그 현장을 구경시켜 주려고 사량도로 초청한 여행이다.

 

통영 가오치 선착장부터 함께 한 정여스님은 대장초등교 4회 졸업한 동창인데
4년전에도 친구들이 보고 싶다고 초청해서 부산 여행을 함께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 관음낙가사를 불사해 대웅전을 건축하면서 또 다시 초청했다.

 

▲ 사량도 관광안내지도

 

사량도는 통영시의 서쪽, 고성군 자란만의 남쪽, 삼천포항의 동남방에 위치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간지점에 있는 상ㆍ하도가 나란히 맞대고 있는 두 개의

큰섬과 수우도 유인도등 크고 작은 8개의 무인도가 주변에 있는 섬이다.

 

▲ 사량도에 있는 사량도여객선터미널 모습

 

길게 뻗어 있는 두 섬 중 지도상 윗섬을 상도라 하고 아랫섬을 하도라고 하는데.
윗섬인 상도를 흔히 사량도라고 부른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예전엔 이 해협을 '뱀사(蛇)'자를 써'사량(蛇梁)'이라
부르기도 했다. 섬 이름도 여기서 비롯 됐다는 견해도 있고 사량도가 뱀처럼
길어서 사량도에 독사가 많아서 사량도라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 멀리 사량도가 뱀처럼 보인다

 

역사적으로는 어사 박문수가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문수암에서 이 섬을

바라 보니 섬 두개가 짝짓기 직전의 뱀처럼 생겼다해서 사량도라 했다 한다.

 

▲ 사량도에 유명한 산 옥녀봉이 보인다

 

배에서 내려 서울에서 타고 간 버스에 올라 낙가사 건축현장에 들려 먼저

구경을 하고 기념촬영도 한후에 버스를 타고 섬 일주를 해 보았다.

▲ 관음 낙가사 대웅전을 배경삼아 정여 선원장과 기념촬영

 

▲ 유채꽃이 만발한 관음낙가사 입구모습

 

▲ 관음 낙가사 입구에 금강역사 모습


▲ 관음낙가사 현재 법당으로 사용중인 건물

 

▲ 관음낙가사 관음전 법당 내부 모습

 

▲ 관음낙가사 법당내부 모습

 

▲ 관음낙가사 주지 효원스님

 

▲대웅전 기와불사를 한 모습

 

위로 보이는 옥녀봉과 지리산 봉우리등 산세가 아름다워 올라보고 싶었는데
사전 계획에 없어 차를 타고 사량도 일주를 하는 거로 만족해야만 했다.

 

▲작은 섬들과 해무가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 

 

가는 길에 경치가 좋은 장소에 내려 사진도 담아보니 사량도 전체가 아름다운
섬같은 느낌이 들어 이사를 가서 살고 싶은 느낌이 드는 섬이다.

 

▲ 경치가 아름다운 장소에 내려 기념촬영도 하고

 

 ▲ 사량도의 일몰 모습도 아름다웠다.

 

 

▲하룻밤을 자고 저녁 아침을 먹었던 자연산 횟집 주인부부

 

저녁때가 되어 대항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자연산 횟집 간판이 있는
식당에서 회로 저녁을 맛잇게 먹고는 방안에 식탁을 치우고 나니 잠자리가 되어
식당에서 숙박후 아침을 전복죽으로 먹고 터미널로 나와 아침 8시 배에 올랐다.

 

너무나 친절한 식당 주인 아주머니가 해 주는 생선회와 전복죽을 맛잇게 먹고

방바닥이 너무나 뜨거워 피곤한 몸을 피로가 풀리도록 깊게 잠을 자고나니

몸이 개운해서 고마움을 전하려고 자연산횟집 주인 부부모습을 소개해 본다.

 

▲ 아침으로 전복죽을 먹는 모습 

 

진도사고로 인해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데 한편 생각하면 국가 경제적으로

여행을 취소하는게 도움되는게 아니라 생각되어 다녀왔지만 마음은 무거웠다.

 

▲ 정여 여여선원장과 낙가사 주지스님과 보살님들

 

성공한 친구 덕분에 초청을 받아서 이루어진 여행인데 초등학교 졸업 56년이
넘은 동기들이 함께 한 여행길은 고희가 된 친구도 있고 1,2년후면 고희가 되는
친구들 모습은 노인들 같지만 기분은 옛날 초등학교로 돌아 간 느낌이 들었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길이지만 친구들과 동심으로 돌아 가 학창시절 이야기도
하고 범어사 주지를 했던 정여스님 주지실에서 법문을 들어보는 시간도 있어서
우리들 자신들의 삶들을 생각해 보는 여행이 된 기분이다.

 

▲ 공사중인 낙가사 대웅전 건축현장

 


▲ 낙가사 경내에 있는 노천불 모습


▲ 낙가사 경내에 있는 달마상 모습

 

사량도 불모산 옥녀봉 관음낙가사는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528번지
청정지역 남해안 사량도(상도) 불모산 옥녀봉의 남쪽 따뜻한 양지 바른 곳에
대웅전을 짓고 있는데 몇달후면 완공 예정이다.
 

절에서 바라 본 앞바다의 전경은  아침 일출과 저녁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이곳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

 

▲ 낙가사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바다 풍경

 

앞바다가 너무 잔잔하여 섬사람은 이곳을 바다가 아니라 강이라고 한다는데
실제로 바라다보니 너무나 잔잔하여 강이라고 부르는 말이 와 보니 실감한다.


 

▲ 사량도 상도, 하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공사중이다

 

이곳은 사량도 상도와 하도가 마주보는 두 섬을 연결하는 다리 공사가 지금
한창인데  2015년에 두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완공되면 더욱 더 유명해져서

사량도 상도와 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올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