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나기 힘든 분들 ★

양평 가나안농군학교 김평일 교장을 박종명 신종현이 만나보고 왔어요

종명이 2018. 7. 19. 17:06



가나안농군학교장 김평일 박사님과 박종명(左) 필자


지난 2018년 7월 17일 시간 약속이 이루어져 양평에 자리잡고 있는

가나안농군학교에 교장 김평일 박사님을 만나러 친구와 동행했다


인터뷰를 시작 하면서 요즘은 수강생들이 어떤 사람들이 오는지요?


질문에 요즘 안타까운 것은 2년전까지는 전국 각지에서 이곳에 교육을

받으러 오기위해 기다렸는데 요즘은 한군데서도 연락이 없는 분위기가

되었다면서 원인분석을 하지도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막막한 생각을

말씀하시는 교장선생님의 반응에 필자는 요즘 우리 나라의 사회적 분위기가

변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요즘 정부에서 청년 실업자에게 돈을 준다는 현실이 이해가 안된다면서

젊은이들에게 정신교육의 중요함을 강조하시는 이야기가 요즘 사회

분위기를 변화시키는데 꼭 필요한 느낌이 들었다.



▼ 유투브 공개 영상 보러 가기.... 김평일 박사 인터뷰

https://youtu.be/pqcs3eR7fVA



가나안농군학교장 김평일 박사님과 박종명 필자



지난 2018년 7월5일 오후2시부터 2시간 동안 압구정동에 있는 메종드비

웨딩에서 김평일 교장 특강이 있다기에 참석해 들어보고 그 시대를 함께한

필자로서 감동을 주는 내용들이 많기에 다시 만남을 약속했었다.




▲ 양평 가나안농군학교(동영상)



▲ 대강당 교육장 앞자리에서 기념촬영


이날 인터뷰 내용중에 김평일 교장은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박정희

의장이 가나안농군학교에 최고회의 장교 30여명과 와서 아침부터 저녁

까지 있었는데 박 의장이 김용기 아버님에게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는데

김 장로는 안 도와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에 도움을 받았으면 지금까지 박 의장 도움으로 가나안농군학교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을텐대 거절한 이유가 오히려 지금까지 정파에

시달리지 않고 유지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는 부언 설명에 동감이 되었다.


또한 그당시에 아버님은 박 대통령이 5.16혁명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군인이 정치하면 안 되니 군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말했더니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안정되면 군으로 돌아가겠다고 그당시에 대답했었다고 했다.


그래서 박 대통령이 모든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새마을운동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당시 새마을운동이 시작하게 된 동기라고 강조했다.


새마을 운동을 이끌어 달라는 부탁도 거절하시고 새마을 교육에 강사로만

참여하시여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에 일조하셨다는 이야기도 해 주셨다.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하게된 동기를 질문하니 아버님은 국민이 잘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이야기 하셨다.


해방 이후 어떠한 지도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남과 북이 다른 환경에서 살게

됨을 알게 됐다. 따라서, 현재에도 시대에 맞는 역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늘의 번영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는 김용기 선생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기에 정신교육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김평일 교장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요즘에 경제가 주춤하고 있는 까닭은

국민들을 결집하는 새마을정신이 없기때문이라며 가나안농군학교가 중심이 돼

다시금 절약과 겸손의 마인드로 정신 무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해 주었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시작된 교사(校舍) 이전공사가 2년여만인 최근 완공
되면서, 하남시대를 마감하고, 양평시대를 열고 있다.


고 김용기 선생의 아들인 김평일 교장은 에티오피아 등 수많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저희 학교를 찾고 있다”며

개척시대, 치약은 3㎜, 비누칠은 3번 등 치약이나 비누 한줌도 허투루 쓰지

않았던 농민들의 근검정신을 바탕으로 이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요즘 세계10위권 안에 드는 경제대국이 되었는데 이럴때

우리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배고파하는 살기 어려운 외국인들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아직도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셨다.


가나안 농군학교에는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마라는 족자에 글이 인상적

인데 요즘은 이 글을 읽지도 않으려고 한다기에 시대의 변화를 실감했다.







▲ 교육생들이 식당에서 식사전 읽는 문구가 이색적이다.







▲ 이날 초복날에 방문했다고 닭곰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 소강당 모습(50명정도 교육가능)


가나안농군학교 내에는 250명이 한꺼번에 교육할 수 있는 대강당과 소강당
 2곳, 행정동, 식당 건물을 비롯해 2층 규모의 남녀 기숙사(42개방·1방 5인실)
등 4개 동의 교사(校舍)들이 산뜻하게 단장을 하고 교육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공개자료 참조>



▲ 대강당 (250명도 교육가능)










▲ 가나안농군학교 김평일 교장


박물관처럼 아버님의 유품을 정리해 놓은 모습은 아들 김평일 교장의

아버님 생각하는 정성이 가득 깃든 물품들이 많이 보여 역사의 현장을

보는 느낌과 필자도 어려운 시기를 살아와서 그런지 젊은시절 보아왔던

추억들이 기억되는 물건들과 귀한 자료들이 너무 많이 보였다.



▲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


필자와 충북 음성군 소이면 대장초등학교 4회 동기생인 신종현 친구와

동행했는데 공무원 출신으로 상공부와 중소기업청장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으로 나랏일을 열심히 하고 정년퇴직한 친구다.


재직중 새마을운동이 시작하는데 일조했던 추억이 있는 친구라

이날 김평일 교장을 만나러 가자고 하니 직접 운전을 해서 동행해

인터뷰에도 직접 참여해 필자로서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