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의 아름다운 적상산
산 위에서 바라 본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 |
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자리한 적상산을 오르기 위해 산우회 회원들과 무주를 다녀 왔다. 해발 800m 고지에 있는 인공호수 적상호까지 올라가 타고 간 버스에서 내리니 아름다운 산정호수가 보였다.
그 지점에서 산을 오르기 시작 하는 길에 조선 후기에 세워졌다는 국내 5대 사고중 하나인 적상산사고가 보였는데 사고(史庫)는 나라의 역사기록과 문서를 보관하는 곳을 말한다.
산 위에 산성의 일부 모습도 보인다 |
산에 조금 오르다 보면 안국사가 있는 주변에 사적 146호로 지정된 적상산성도 구경할 수 있다. 석축 둘레는 1만6920자(5127m), 높이는 7자(2.1m)에 달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폐허가 되고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산 위에서 본 안국사 전경 |
옛날 적상산은 요충지였던 탓에 신라와 백제가 서로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성안에 나라의 안위를 빌기 위해 지었다는 안국사가 있는데 지금 경내 한편에는 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적상산중에 유명한 장도바위 |
향로봉 정상에서 내려오다 보면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 길이 막히자 긴 칼로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장도바위를 볼 수 있었다.
정상 향로봉 표지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
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자리한 적상산은 사방이 험한 바위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계단 위에 단풍나무를 치장한 듯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것 같다고 해 적상(赤裳)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덕유산 국립공원에 속하며 한국 100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산인데 차량으로 800m 고지까지 올라 정상에 오르는 거리가 짧아 오르기는 쉬운데 반대로 내려오는 길은 급 경사가 많아 힘들었지만 초보자도 등산하기에 좋은 것 같아 추천하고 싶은 산이다.
박종명 시민기자 / 20091116 00:49
'◐ 포토뉴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종명 기사보기(MBC 포토뉴스) (0) | 2009.11.29 |
---|---|
박종명 기사보기(해피수원)...정류장의 무질서 (0) | 2009.11.19 |
박종명 기사보기 (해피수원 뉴스) (0) | 2009.11.07 |
박종명 친구 오영록위원장 방송에 나오다 (0) | 2009.10.30 |
박종명 기사보기(MBC 포토뉴스) (0) | 2009.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