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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택가 월 3000원 봉투값 아끼려고 양심을 버린 무단 쓰레기 배출 현장 .

종명이 2013. 5. 16. 00:15

 

▲있을건 다 있는 현장에 단속 내용이 적한 현수막이 애처로워 보인다

 

요즘 내가 살고있는 수원시가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추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내다 버린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다.

 

시는 5월1일부터 무단 쓰레기와의 전쟁을 시행하기 위해 4월 한 달 동안 규격봉투
미사용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겠다며 무단투기 근절 방안을 알리는 전단지를 만들어 
시민에게 배포하고, 시내 곳곳에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추진 현수막을 취약지역
마다 걸어 놓았다.

 

오늘 5월15일 보름동안 내가 살고 있는 수원 영화동을 오늘 돌아보니 불법 무단투기
를 근절하기 위해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자 동네 골목에는
규격봉투가 아닌 일반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치우지 않아 여기저기 쌓여있다.

 

규격봉투 미사용 쓰레기 수거를 거부한지 15일째가 된 수원시내는 곳곳에 봉투마다
경고문이 붙어있는 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풍기고 있는 현장이 많이 보였다.

 

오늘 낮에 영화동사무소를 빙문할 일이 있어 집을 나서 걷다보니 치워가지 않은 불법
쓰레기 봉지가 쌓여있는 현장이 많이보여 사진에 담아보니 의외로 불법투기 현장들이
많았는데 쓰레기 양이 많고 오래 지나니 썩는 냄새가 주택가에 풍긴다.

 

가정에서는 사용하는 규격봉투는 1개월에 100 L정도면 충분하고, 가격은 약 3천원
이라 그리 비싼 봉투값이 아닌데 그 돈을 아끼려고 자신의 양심을 버린 현장같다.

 

그렇게 규격봉투 값을 아껴 큰 부자가 될 것처럼 봉투 값을 절약하고자 하는 처사는
돈보다 환경에 대한 의식부족과 그동안 잘못 길들여진 무지에서 하는 행동이다.

 

수원시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무단투기 쓰레기와 전쟁을
시작한 수원시 시책이 꼭 해야만 하는 시책이라 나 지신도 동감이다.
 
우리집앞에도 내가 각 세대별로 방문 부탁을 하고 있는데도 몇개의 불법 쓰레기 봉투
가 생겼는데 잘못된 봉투는 안가져 간다는 걸 알려주기위해 나도 방치해 놓고 있다.

 

수원시에서 늦게나마 올바른 시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대해 수원시민으로 찬성하면서도
그동안 무단 쓰레기들을 깨끗하게 치워 습관이 생긴 시민들이 하루 아침에 참여가 힘든
일인지 양심을 버린 쓰레기 더미가 너무 많다.

 

다니다 보면 쓰레기 봉투값이 그리 비싸지도 않은데 집안에서 번거롭더라도 재활용 분리
만 잘해도 큰돈이 안들어가는데 주민들은 양심을 팔면서 까지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현장들이 많아 현장마다 붙여놓은 현수막들이 많이 보였다.

 

뉴스에 보니 수원 팔달구는 팔달문시장 일원에서 상인연합회, 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하여 무단투기 쓰레기 정리정돈 및 재활용품 분리작업을 했다고 한다.

 

이날 팔달문 시장 등 9개 상인연합회에서 자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여 주민
스스로 쓰레기를 정리하고 행궁동ㆍ지동 주민센터에서는 환경미화원, 단체원, 통반장
과 주민 등이 함께 투명 비닐봉투를 활용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하는 등 장기간 방치
된 무단투기 쓰레기를 깔끔히 정리정돈 했다고 한다.

 

팔달구는 앞으로도 동별로 쓰레기 무단투기 일제정비의 날을 지정하고 동 주민과 각
단체 등이 연계하여 종량제봉투 미사용으로 장기간 방치 된 쓰레기를 정리정돈 하는
등 일제정비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무단투기 쓰레기봉투를 분리 해체하면서까지 증거자료를 찾아 과태료 부과를 해
종량제 봉투 사용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주민홍보를 강화하여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정착을 위해서 수원시에서는 적극 단속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아직 수거되지 않고 방치되는 쓰레기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는 인근 주민들은 시청이나 구청 동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하는데 아무런 조치가 
안이루어 지고 있지만 시민들도 동참하여 쓰레기와 전쟁이 시작되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장안구청 청소과에 전화를 해서 앞으로 진행 상황을 문의해 보니

수원시 담당자들이 자주 만나 회의도 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들었다.

 

내 개인 생각을 담당자에게 전하기도 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쓰레기가 방치 된 현장이

지저분하니 15일 지나도록 배출된 양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상황같으니

한번 치우고 반응을 시험해 보라고 권해 보았다.

 

쓰레기가 많이 쌓인 현장에 버리는 일은  쉽지만 깨긋한 현장에 버리는 행위는 어려운 일이

기에 이런 제안을 해 보았더니 참고해 보겠다고 제안해 주어서 고맙다는 대답만 들었다.

 

며칠전에 방송에서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추진으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
가 쌓여 있는 현장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니 기자들이 시장에게 쓰레기

와의 사랑과 전쟁 추진을 시작한 계기와 앞으로의 진행 계획에 대한 질문을 했었다.

 

답변에 나선 염 시장은 우리 수원시는 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실시 된 지 18년이 지났지만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시민이 60%가 안된다면서 나 혼자만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
으로 무단 투기를 하다 보니 수원시 골목에 불법 투기되는 쓰레기가 심각하다고 했다.

 

이번 기회에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통해서 쓰레기 배출시 주민들이 규격봉투

사용을 자발적으로 참여해 꺠끗한 환경도시 수원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설명을 마친 염 시장은 규격봉투 미사용 쓰레기 내용물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현장을
찾아 무단투기 쓰레기 감시원과 주민에게 노고의 격려를 하면서  분리작업에 동참했다.

 

그동안에는 골목마다 규격봉투에 쓰레기를 담지 않고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내

놓아도 낮에는 골목길에 쓰레기 봉투 구경을 못할정도로 수거해 갔기떄문에 시민들이

그동안은 편하게 마구 버려도 되는 상황으로 지난 5월 1일전 까지는 살아왔다.

 

그렇지만 5월이 되면서 부터는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절대로 수거해 가지 않

그 지역 사는 주민이 규격봉투를 공동으로 구매하여 담아 놓아야 수거가 된다고 한다.

 

문제는 양심없게 쓰레기 무단투기를 한 사람들떄문에 제대로 법을 지킨 주민들이 고통

을 받고 있는데 동네마다  몰래 버리는 비양심 쓰레기를 주민들 스스로가 감시자가 되어

자신들이 살고있는 동네를 지키면 양심을 버리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수원시에서도 대안으로 지역 통반장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쓰레기 감시 임무를 맡겨서
불법 쓰레기 배출을 단속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큰 효과가 없는 기분이 든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해도 시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부작용이 많아 정착하기 힘든일인데
이번 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원 시책에 수원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져서
지금처럼 보여지는 주택가나 길거리 무질서가 없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봉투마다 양심에 호소한 글들이 보인다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 찾아가세요 하고 호소하는 내용이 적혀 있는 봉투들이 많은 시민들이 지나

다니는 대로변 보도인데도 15일이 넘도록 방치되어 있는 현장이라 지나다 보변 화가난다.

 

 

▲여기는 쓰레기를 버리는곳이 아닙니다 호소문이 무용지물

 

▲ 대로변 화단에도 불법 쓰레기 봉투가 보인다

 

▲ 많은 시민들이 오고가는 대로변인데 밤중에 버렸는가 보다

 

▲ 규격봉투에 담아 배출된 쓰레기 봉투는 안보인다

 

▲ 깨끗하게 정돈된 주택가 골목길에 보이는 불법 배출 쓰레기

 

▲ 현수막 내용이 아무 소용이 없어 보이는 현장같다

 

▲이런 모습은 수원 주택가에서 없어지기를 부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