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산행이야기 ◈

재경청주대성고 산우회 동문들과 박종명이 다녀 온 두타연과 모비딕 카페

종명이 2014. 7. 15. 12:35

 

 

▲ 다리위에 포즈를 취한 박종명

 

지난 7월 12일 요즘들어 관광지로 유명해져 그동안 한번 가보고 싶은
두타연을 재경청주대성고 산우회 선후배 동문들과 다녀왔다.

 

수원에서 6시에 집을 나와 서울 잠실운동장 5번출구앞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도착해 보니 두타연이 유명해서 그런지 산우동문들이 49명이
참석해 버스 좌석이 모자라 몇명은 버스안 바닥에 앉아서 타고 갔다.

 

▲ 양구에 있는 비득안내소 초소옆에서 단체사진

 

 

 

 

▲ 비득 안내소에서 한사람씩 신원확인 수속모습

 

많은 동문들과 어울려 두타연을 가려고 비득 안내소에 도착해 버스
에서 내리니 군부대 초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각각 주민등록증을 확인

하고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표찰을 주어 목에 걸고 들어갔다.

 

 

▲ 차도옆 보행자 전용 다리를 놓았다.

 

날씨가 무척 더운 날씨지만 비득고개는 해발 500m가 넘는 고지대인데도
주위 산에는 나무와 숲이 울창 서늘한 바람도 불어서 시원함을 느꼈다.

 

비득 안내소에서 두타연까지 8km가 넘는 두타계곡을 걸어서 가는데

양쪽길 주변은 지레라는 글씨를 적은 역삼각형 표지판들을 매단 철조망

으로 길 주변 출입을 막아 길을 따라서만 걸어가게 만들어 놓았다.

 

▲ 토종 산개나리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전국의 계곡과 명승지들이 사람의 흔적을 남기지 않은 곳이 없지만 동족
상쟁의 상처가 남은 군부대가 있는 시설이라 일반인 출입이 안되다 보니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 지뢰 이런 표지판이 출입을 제한했다

 

무려 50년 동안이나 철조망과 지뢰밭들이 그곳을 보호해 주었던 곳을
제한적이지만 공개한 두타연 관광지는 원시의 자연 그대로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자료 검색에 의하면 6.25전쟁이 발발한 후 1953년 7월 27일 미국·중국·
소련에 의해 155마일 휴전선이 그어지고, 1954년 2월 미 육군 사령관
직권으로 비무장지대 바깥에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이 정해지면서 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불허 된 금단의 땅이었다.

 

 

▲ 청정계곡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아직은 관광객이 적어서 그런지 인위적인 개발 흔적이 적어 태초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지는 두타연 가는 길은 한국전쟁후 오랜 세월동안

개발 된 흔적이 없는 순수한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 두타연 관망대에 관람객들이 많이 보였다

 

길을따라 계속 걸어 가다 보니 아름다운 두타연이 보였는데 천 년의 역사를

가진 두타사(頭陀寺)라는 이름의 사찰이 있어서 두타연계곡(頭陀淵溪谷)

이라 불리는데 두타(頭陀)라는 뜻이 삶의 걱정을 떨치고 욕심을 버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단다.

 

▲ 조각공원안에 탱크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두타사 절터만 남아있고 절은 없어 아쉬웠는데 그 근처에
조각공원을 예쁘게 꾸며 놓아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조강공원에 있는 재미있는 통닭구이 모습등 많은 조각작품들을 구경했다 

 

▲조각품이 잡초에 가려 안보이고 철제품이라 부식하고 있다.

 

 아쉬운 모습은 관리가 안되는지 아름다운 조각품들이 잡초에 가려서 본래
모습이 안보이는 작품이 많아 조각앞 잡초들을 제거해 주기를 부탁한다. 

 

 

 

 

 

 

 

▲ 잡초에 가려서 조각품 본래모습 그대로 안보인다

 

 

 

 

 

 

 

 

▲ 무지개를 표현한 조각품이다 

 

오랜 시간 출입을 제한하던 곳이 근처에 평화의 댐이 완공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두타연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어
지난 2004년 자연생태관광 코스로 개방이 되었다고 한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두타연

 

자연 그대로의 풍경속을 천천히 걷다보면 볼거리가 적어 조금 지루함을
느끼면서도 마음대로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라 그런지 신비스런 생각이
드는 민통선 안에 두타연은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두타연 주차장 앞에 세워진 안내 시설물

 

우리가 다녀 온 코스가 비득 안내초소에서 들어 가 걷는 길이 멀게 느껴
졌는데 두타연 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두타연을 한 바퀴 도는 코스라
두타연 주차장쪽에서 내려 관람하는 것이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었다.

 

▲ 두타연 주차장 모습이다

 

참고로 두타연은 금강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바위사이로 떨어지면서
형성 된 높이 10m의 폭포와 폭포 아래 생긴 웅덩이를 두타연이라고 부른다.

 

바위 뒤에서 수줍게 낙하하는 폭포도 아름답지만, 수심이 최대 12m나
되는 수정같이 맑은 소에 비친 주변 나무들과 폭포 주위를 병풍처럼
에워싼 암석들이 두타연의 모습이 관람객들에게 탄성이 나오게 한다.

 

▲두타연 관람대에는 관광객들이 맣이 보인다

 

폭포 위 바위에는 두타연의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양쪽에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 오르면 떨어지는 물줄기를 발 아래에 두고 볼 수 있게

해 놓아 두타연을 감상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다리 중간 바닥에 유리 안으로 강바닥 열목어를 관람하게 만들어 놓았다

 

우리는 비득 안내소에서 하야교 삼거리를 지나고 마지막 쉼터를 지나
숲속길로 접어 들 때까지 6km가 넘게 비포장 도로를 걸어서 갔다.

 

동문들과 함꼐 즐거운 이야기를 하면서 걷다보니 오랜세월동안 출입이 통제

되었던 곳이라 나무와 숲이 우거지고 신기한 꽃들도 많이 보였다.

 

▲ 처음보는 꽃이 예쁘다

 

길가 철조망에 "지뢰"라고 쓰인 빨간 역삼각형 표지판은 이곳이 6.25
한국전쟁 당시 격전의 현장이었으며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만드는 이곳을 새로 관광지로 개발해서 민간인들도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두타연의 가까운 위치에 있는 출렁다리 두타교를 건너서 두타연 계곡
물가로 내려가 두타연과 두타폭포를 아래서 감상해 보니 또다른 모습
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보였다.

 

나로서는 처음으로 두타연을 갔기에 비득 안내소에서 출발해서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구경을 다녀온게 고생은 되었지만 보람도 있었다.

 

 

▼ 아래는 두타연 가는 길목에서 담은 주변 풍경이다

 

  

  

 

 

  

 

 

 

▲ 공원안에 세워진 조각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아래에서 발본 두타연 모습이다

 

 두타정을 지나 두타연 안내판이 보이는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장 주변에서 점심

을 먹고 우리가 타고 간 버스를 타고 오던길에 약수터와 계곡에 들려 족욕도

하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에 춘천 소양강변에 있는 모비딕 카페 식당으로 갔다.

 

▲ 외부에서 바라 본 모비딕 건물 모습

 

▲모비딕 박기량 대표이사 기념촬영

 

요즘에 젊은이들은 결혼 예식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에식장을 좋아하기에 실내

분위기를 카페처럼 아름답게 장식 웨딩도 함께 할 수 있게 만든 내부 시설이 아늑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입소문이 나 영업이 점점 나아진다고 박기량 사장은 말했다.

 

▲ 에식장겸 카페 건물모습 고래처럼 보인다.

 

▲ 카페안에서 산우회 동묻들 회식 모습

 

▲ 모비딕 예식장겸 카페건물 모습이 예쁘다

 

카페 레스토랑 모비딕은 소양강댐에서 가까운 소약강변에 위치해 주변 경관도

아름다운데 지금 한창 주변에는 개발이 이루어 지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인터넷에서 모비딕을 검색하거나 네비케이션에 모비딕을 치면 찾아가는데

쉽다고 하니 넓은 주차장도 준비되어 대형버스도 주차가 가능하기에 단체회식도

가능한 아늑한 카페분위기 예식장이라 저녁을 겸한 회식을 맛있게 먹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