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산행이야기 ◈

박종명이 삼금회 동문들과 다녀 온 인제군 서화면 월학리 달빛소리마을

종명이 2014. 8. 20. 12:40

 

▲ 박종명 명당산 산행중에 기념촬영

 

 

지난 8월17일 청주대성고 선후배 7명 친목 모임인 삼금회에서 오전 9시에
서울출발 자가용 두대로 인제군 서화면 월학2리 달빛소리 마을에 도착했다.

 

월학2리 달빛소리마을은 동쪽으로 명당산과 서쪽에 을지신병교육대가 있고
북서쪽에는 대암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중간을 굽이쳐 흐르는 인북천이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다.

 

월학리로 부른 지명은 달이 청정하게 뜨는 마을이며 학이 무리지어 노니는

마을이라고 마을 이름을 월학리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이곳을 여행지로 택한 이유는 최정길 후배가 그곳에다 땅을 구입해 놓고는
관리해 오고 있는데 땅이 있는 동네가 관광지로 유명해져 개발이 한창 이
루어

지고 있는 현장을 구석구석 함께 다니면서 구경을 시켜 주려고 갔다.

 

▲달빛소리마을 팬션 네동이 보인다

 

 

미리 예약한 달빛소리마을 팬션에 도착해 보니 초승달,반달,보름달,그믐달,
4개동 팬션을 아름답게 지어 놓았는데 마을이장이 마을대표로 관리를 한다.

 

 

▲팬션 모습이 이색적이어 아름답게 보였다.

 

 

그곳엔 마을주민 66가구가 출자해 만든 달빛소리영농조합 법인을 만들어
숙박시설 운영과 체험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
한 농산물을 직판 하는데 우리가 머문 팬션에서는 막장 된장을 판매했다.

 

 

▲ 막장 된장을 퍼주는 마을 아주머니들

 

 

팬션에 마련된 야외식당에 식탁과 조리기구들이 마련되어 점심은 라면을
끓여 구운 삼겹살과 먹고는 근처에 있는 인북천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 

 

 

▲ 인북천에서 잡은 물고기를 튀긴 모습

 

 

준비해 간 떡밥 어항과 낚시를 이용 일급수인 인북천에 살고 있는 쉬리등
물고기를 3시간정도 즐기면서 물속에 넘어져 빠지면서 잡은 결과는 물고기

42마리를 잡아 가지고 기분좋게 달빛소리마을 팬션으로 돌아왔다.

 

  

▲ 일명 빠가사리로 불리는 물고기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 하기에 모자라서 마을 이장 소개를 받아 인근 식당

에서 돈주고 구입한 빠가사리 물고기를 가지고 팬션에 도착 하자마자 저녁

준비 매운탕을 가스렌지에 끓인다고 냄비에 준비해 불에 올려 놓았다.

 

메기과 물고기라 다루기가 힘든 빠가사리를 우물가에서 직접 내장을 꺼내고
꺠끗하게 손질해 물고기와 갖은 양념을 넣고 물을 부어 매운탕을 만들었다.
 

 

 

 

▲ 물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려서 찌개가 완성

 

 

 옆에서 지켜보니 민물고기 매운탕 끓이는 솜씨가 많이해 본 모습이라 기대가

되었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찌개가 끓어 맛을 보니 내 입맛에는 일품이었다.

 

 

▲ 야외식탁에서 맛있는 식사모습

 

 

이상덕 최정길 부부가 만든 된장찌개와 생선찌개 매운탕을 맛있게 먹다가
라면 사리를 찌개에 넣어 먹으니 맛이 너무나 좋아 과식을 하게 되었다.

 

 

▲ 이상덕(左) 최정길 부부모습

 

배부르게 먹고 나니 부인들이 누른밥까지 준비해 주어 식욕이 당겨 먹었더니

식후에 현지 최정길 후배 지인집 밭에서 따온 옥수수를 쪄서 한개씩 주기에

이상은 힘들어 나는 나누어 준 옥수수는 안먹어 조금 아쉽기도 했다.

 

이번 여행길에 운전도 하면서 우리 일행들을 편하게 안내하고 부인들까지

동행해 식사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면서 우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준데

대해 두 부부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네사람이다.

 

 

 

▲ 하룻밤 투숙한 팬션을 배경삼아 기념촬영

 

 

과식을 하고 김종호 김무룡 선배님과 세명이 초생달방에 잤는데 일찍 잠자리

에 들더니 새벽 4시에 기상 동문회의 지나 온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끝이없다.

 

많은분들 이야기를 하는데 김무룡 선배는 정확한 지인들 성격을 파악하고
있어 나에대해 하는 말이 궁금해져 질문을 해 보니 정확하게 충고를 해 주었다.

 

박종명은 인터넷 컴퓨터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다고 지인들이 말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하지 말라고 충고하기에 요즘은 안한다고 했더니 지지난달

산우회 모임에서 두타연 산행에 갈적에 버스에서 2년만에 참여를 했는데 전카페

지기로 소개를 하기에 총동문 카페에 열심히 들어오라고 했던 말을 지적한다.

 

세상살기 힘들다는 걸 요즘 느끼며 사는데 내가 나이를 잊고 산행길에 무거운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사진을 담기에 내가 찍은 사진들을 카페에 올려 놓겠다고
말하기 위해 카페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말도 신경을 건드린다니 힘들다.

 

우리 동문들이 빨리 나에대한 생각을 바꾸어 주기를 부탁할뿐 더이상 지인들을
만나면 인터넷,카페 이야기는 안하기로 내가 더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몇번이나 말했던 것처럼 배우면 배울수록 카페 즐기는게 힘들다는걸 알았기에

카메 만들고 겁없이 카페회원 늘리려고 지인들 만나면 카페이야기하던 시절을

세월이 지나고 이제야 알게되어 기까운 지인들에게 부탁한게 잘못이었다.

 

결과를 보면 내가 그렇게 욕먹고 카페를 선전해 관리해 온게 지금의 카페가

아직까지도 활성화되어 존재하게 된 이유라고 이해해 주기를 부탁하고 싶다.

 

 

 

▲ 부두에서 담은 속초항 모습

 

 

이튿날 최정길 후배가 속초에 본인 장모님과 처제가 왔다고 속초항에  구경

하러 자고 해서 속초항으로 가는 길에도 일요일부터 내린 비는 계속 내렸다. 

 

 

▲속초항에 있는 전망대에도 가 보았다

 

 

비가 내리니 날씨가 시원해 세상사 좋은 일 있으면 나쁜 일 생기듯 날씨도 비가
내리니 우산쓰고 다니는 불편은 있지만 시원하고 나는 설악산 줄기에 구름이 가려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기분에 자동차안에서도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기에 바빴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비내리는 속초항 모습

 

 

이번 여행에서 그동안 모르고 살던 동문들과 함깨한 여행길이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든 기분이 들어 앞으로 자주 가고 싶은데 요즘은 나이를 의식하게 만든다.

 

 재경청주대성고총동문회 김종호 전사무총장 시절 국장으로 봉사하던 동문들이

격월 세번쨰 금요일에 만나 삼금회인데 7명 모두 모임에 안 나오는 사람이 없다.

 

처음 시도해 본 이번 여행길에서 모르고 살던 걸 알게 된 기분이 들정도로
사람들마다 한가지 특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더욱 더 가까워 진 느낌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김무룡 선배님이 허심탄회하게 지적한 말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한편 인터넷 이야기 안하는 변한 박종명으로 생각하고 봐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수장격인 김종호 전 사무총장의 리더로 모임이 잘 되어 가는데 앞으로 오래도록

만나면서 살아 가고 싶은 동문들이라고 이번 여행을 통해 더욱 더 알게되었다. 

 

 

▲계곡 입구에 꾸며놓은 화단에 핀 예쁜꽃

 

 

▲집주인이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 별장에서 내려다 본 구름이 낀 산 풍경이 아름답다

 

 

▲비를 맞고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장미도 발견

 

 

▲현지 지인이 살고 있는 산밑에 주택모습

 

 

▲지인의 옥수수밭에서 옥수수를 따다 쪄서 저녁에 먹었다

 

 

▲밭에는 아직 익어가고 있는 수박도 보였다

 

 

▲밭에는 익은 호박덩이들이 정겨워 보이고

 

 

▲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본 이름 모르는 꽃들이 유혹.

 

 

 

▲ 최정길 부부가 구입해 놓은 땅앞에서 삼금회 동문들

 

 

▲ 땅구경하고 내려가는 일행들 

 

 

 

▲ 지인 별장주택에서 바라본 풍경

 

요즘은 대한민국 어디를 가던지 살고싶은데 인제군 원통 월학리 마을에도 이사

가서 집짓고 살고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기대가 되는 마을로 변해가고 있었다.

 

 

 

 

 

 

 

 

▲ 명당산에 올라 내려다 본 풍경이 아름답다

 

 

비가 내리는데도 팬선뒤 명당산을 우산쓰고 정상에 올라 인북천을 내려다 보니
잘 자란 소나무숲이 가려 전망이 안 좋아 아쉬워 했더니 현지에 집터를 마련한
최정길 부부가 전망좋은 장소까지 힘들게 안내를 해서 사진을 좋아하는 나에게
멋진 사진을 담게해 주는 마음이 고마워서 동문 최정길 부부의 정을 느끼고 왔다.

 

 

▲ 속초항 조각앞에서 기념촬영

 

 

▲ 전망대서 내려다 본 속초항 모습

 

 

▲ 전망대서 내려다 본 속초항 모습

 

 

이 지면을 통해 삼금회 동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최징길 부부가 현지에서 일이 생겨 채홍길 후배와 막내 유준선 후배가 대중

교통을 이용해 귀경해서 미안한 생각에 멋진 여행길 아쉬움을 남긴 오점이 되었다.

 

이번에 1박 2일 짧은 일정이지만 내 입장에서는 조금 피곤함을 느끼기도 했는데

비가 계속 조금씩 내려 구경 다니기에는 좋았는데 구름이 많이 생겨 멋진풍경을

담는데 카메라가 비에 젖어서 불편함속에 어렵게 담은 사진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