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성고 27회 이정규 회장 박종명 필자
지난 2017년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과 대마도를 다녀왔다
여행목적은 올해 청주대성고 27회 동기들이 졸업 50주년을 맞이
하여 이정규 회장이 해외로 여행한번 하자고 해서 가게 되었다.
여헹비 개별 429000원인데 20만원 각자 부담하고 나머지 돈은 이정규
회장이 스폰서도 받고 본인이 거금을 내서 다녀 온 여행이었다.
이 글을 쓰기위해 집에서 전화로 여행을 하고 난 후의 느낌을 질문해
보니 50년을 함께한 동기들과 간 여행은 대단한 감동을 주었다면서
친구들의 협조로 여행을 무사히 마쳐 오래도록 잊지 못할 친구들과
추억들을 만들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여행에 함꼐 한 동문들도 이번 여행을 하면서 또 다시 여행을 하자는
친구들 의견이 있었는데 나이들어 건강이 안좋으면 해외 여행은 가고
싶어도 못 간다면서 이번 여행처럼 매년 한번씩 가자는 의견이 있었다.
▲ 부산에서 여행 동기들 단체사진
11월 8일 오전 7시 54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열차로 부산에 11시
도착해 관광버스로 이동 부산 태종대를 시작으로 관광일정에 들어갔다.
▲ 태종대 표시 조형물과 기념촬영
여행 일정에 따라 처음 찾아 간 곳이 부산 태종대 구경을 하였다.
그런데 나로서는 그동안 태종대 구경을 몇차례 한적이 있어서
몇군데는 추억의 모습들이 다시 보였는데 이번에는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기로 해서 배위에서 바라 본 태종대의 멋진 풍경을 보게 되었다.
▲ 유람선을 타고 본 태종대 모습
▲ 유람선을 타고 본 태종대 모습
▲ 유람선을 타고 본 태종대 모습
▲ 태종대 전망대
배를 타고 내린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각자가 구경하라면서
자유시간을 주어 친구들 몇명이 다누비 열차도 타 보고 이곳저곳
돌아보니 생소한 느낌들이 들정도로 태종대 모습들이 새로웠다.
▲ 송도 갈맷길 시작 지점이 보였다.
태종대 근처에서 제주도 갈치조림을 반찬으로 점심을 먹고 태종대
구경을 마친 후 송도 암남공원에 도착해 갈맷길 트레킹을 하였다.
▲ 갈맷길 트레킹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 주차장 모습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다위를 다니는 케이블을 탈 수 있는
승차장이 산위에 보였는데 다음에는 케이블카를 타 보고 싶어졌다.
▲ 대봉감 먹는 친구들 모습이다.
부산 송도해수욕장 새로운 명물 암남길 트레킹을 했는데 아름다운 송도
해안을 따라 설치된 철제계단을 따라가는 코스인데 조그만 출렁다리도
있고 앞으로 관광코스로 유명해질 거 같은 트레킹 코스길이다.
트레킹이 끝나는 반대편 지점 주차장이 있어 우리를 태우고 갔던 버스도
이곳에 기다리는데 이곳에 한기정 친구가 대봉감을 두박스 가지고 왔다
지인의 감나무 농사를 도와주다 친구들 준다고 대봉감을 들고 와 트레킹
후 목도 마르고 출출한 느낌인데 대봉 감을 먹으니 갈증 해소도 되고 배도
허기를 면해 감을 가져다 준 친구와 대봉 감맛을 오래도록 기억될 거 같다.
▲ 김정기 친구와 박종명 필자.
이번 부산, 대마도 여행 계획을 책임져 구자명 친구와 상의해 차질없이
완벽하게 진행시킨 김정기 친구와 트레킹 후 대봉 감을 들고 기념촬영.
▲ 대봉 감 파티 후 단체사진
이어서 송도 암남공원 갈맷길 트레킹 후 부산 자갈치시장 관람에 나섰다.
▲ 부산 자길치 시장안에서 본 조형물
오랜만에 다시 가 본 자갈치 시장은 시장 골목을 넓혀서 옛모습이
안보이고 재래시장 기분이 사라져 옛날의 자갈치시장 모습이 아니었다.
옛날 이곳 해변에 자갈들이 많아 자갈치 시장이라고 부른다는데
10년전 모습과는 너무나 변해 옛날의 추억들이 전혀 안보여 아쉬웠다.
▲부산에서 유명한 자갈치 시장 건물내 모습
싱싱한 해산물들이 많은 자갈치 시장을 돌아보고 시장안 식당에서
생선회와 매운탕을 반찬삼아 저녁을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 이번 여행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김정기 친구
식당에서 저녁으로 회를 맛있게 먹고 예약 장소인 가라오케 스타일
꾼들의 공연 노래를 부르면서 즐기는 무대가 있는 공연장으로 갔다.
▲ 인기가수 박재창 꾼들의 공연 주인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중년가수 박재창 가수를 만났는데 인터넷에서 박
재창 검색을 해 보니 공개된 자료가 많이 보이는 가수였다.
▲ 무대위에서 노래부르는 박재창 가수 모습
우리를 축하해 주기위해 직접 노래 선물도 했는데 나이 든 세대가
좋아하는 맛갈스런 목소리로 정감이 가는 노래 몇곡을 불러 주었다.
▲ 대마도행 오션플라워 유람선 모습
부산항에 정박중인 오션플라워 이배를 타고 대마도 북쪽항구인
이타카츠항에 9시 30분 부산항 출발 10시 45분에 도착했다.
유림선이 2층 객석도 있는 유람선인데 뱃멀미를 하는 친구들이 몇명
보일정도로 파도가 심했는데 대마도 뱃길 파도는 이정도라고 한다.
▲ 미우다 해수욕장 해변 일부모습
배 멀미를 한 친구들을 위해 미우다 해수욕장 맑은 공기를 마시고
점심을 먹자는 가이드의 제안으로 미우다해수욕장 구경을 먼저 했다.
미우다해수욕장은 대마도에서 유명한 해변인데 일본에 100군데
유명한 해수욕장중 한곳으로 소문나 그런지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 미우다 해수욕장 캠프장 관리소 모습
▲ 미우대 해수욕장 해변에서 단체사진
▲ 미우대 해수욕장 해변에서 산악회 단체사진
매월 두번째주 월요일을 정해 산행을 하는 청주대성고 27회 산악회
회원들이 황선수 산악대장 제안으로 즉석에서 기념사진을 담았다.
▲ 생선초밥과 우동을 맛 본 식당모습
간단한 초밥과 키친타올처럼 두꺼운 휴지위에 우동국수와 국물을
넣고 아래 알콜 램프로 우동을 데워먹는 상 차림이 처음 보는 장면인데
사진으로 담아보니 식당안 테이블위에 진열 된 모습이 장관이다.
▲ 한국전망대 모습
이곳 한국전망대에 오르면 날씨가 좋은날에는 부산과 거제도가
보인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 조선역관사 순난지비와 영휘비.
한국전망대 옆에 있는조선역관사 순난지비와 영휘비는1703년
부산항을 출항한 조선국의 역관사와 일행들이 쓰시마 번주의 장례와
다음 번주의 승계축하를 위해 오던 중 기상악화로 배가 좌초되어
안타깝게도 생존자는 단 한명도 없이 사망하는 사고를 당했다
역관사들의 영혼을 달래기위 해 조선역관사 순난지비를 1991년 한일
건립위원해가 한국전망대옆 언덕에 추모비를 세웠다는데 작은 태극기
와 꽃이 제단위에 보여 비 앞에 선 관광객들이 묵념을 하게 만들었다.
▲ 슈시강 삼림욕 거리 단풍모습이다
▲ 슈시강 삼림욕 거리 단풍모습이다
강 계곡을 따라 걸으면서 좋은 공기를 마시는 삼림욕 거리인데
늦가을 단풍들이 아름다워 가을풍경을 담으면서 기분 좋았다.
▲ 에보시타케 전망대 모습
전망대가 숲속에 가려 완전하게 보이지 않았는데 올라가 내려다
보니 여수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본 다도해 처럼
한눈에 보이는 풍경들이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로 아름다웠다.
▲ 에보시타케 전망대위에서 바라 본 풍경
▲ 관광객에게 부탁해 담은 사진
전망대에서 담은 사진인데 장소가 협소해 단체사진을 담기가 조금
어려운 장소였는데 욕심이 생겨 카메라 못다룬다고 하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즉석에서 카메라 다루는 법을 아르켜 주고 담은 사진이라
단체사진인데도 많은 친구들 모습이 안보여 아쉬운 사진이 되었다.
▲ 와타즈미 신사 사당 모습
이번 대마도 여행 중 일본신사의 독특한 분위기를 보게 되었는데
대마도안에 유명한 신사를 몇군데 가 보았지만 바다물 속에 도리이가
있는 와타즈미신사는 내가 본 신사중 이색적인 관광지였다.
낚시로도 유명한 아소만, 입구에 있는 해궁인데. 바다의 수호신
인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를 모시는 신사라고 하는데 무척 넓은 신사였다.
▲ 와타즈미 신사 경내 모습
바닷속에 도리이 모습이 보여 바닷물이 차면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날은 바닷물이 빠진 상태였다.
▲ 와타즈미 신사안에서 담은 단체사진
▲ 만관교
일본해군함대의 통로를 위해 인공적으로 굴삭한 만관교가 아름다웠다.
만관교(만제키바시)는 러,일전쟁시 일본 해군이 함선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인공으로 만든 수로위에 잇는 다리로 상대마와 하대마를 연결하는 다리다.
초대 다리는 1900년에 세워지고, 2대째는 1956년에, 지금의 다리는 3대
째로 1996년에 세워진 것으로 다리길이는 210.0m, 다리 하바(巾) 10.0m,
높이 25.5m 이다. (공개된 자료 참조)
▲ 만관교 위에서 바라 본 운하모습(右)
▲ 만관교 위에서 바라 본 운하모습(左)
만관교 구경을 날씨가 어두워져 버스에서 보고 지나 치려고 하는
가이드에게 역사적인 장소이니 내려 사진촬영을 하고 싶다고 부탁해
내려 사진을 담게 되어 가이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주고 싶다.
이곳을 지나 대마도 남쪽에 위치한 이즈하라에 도착해 저녁을 먹은
후에 도요꼬인(東橫 INN) 호텔에 투숙했는데 새로 지은 호텔이라
그런지 시설들이 깨끗하고 방에 침구들도 좋아보였다 .
▲ 이즈하라 시내에서 숙박한 도요꼬인 호텔모습
우리가 숙박한 도요꼬인 호텔은 시내 어느 지역에서도 보이는 높은 건물
이라 이즈하라 시내 관광중에 길 찾기에 많은 도움을 주는 호텔이었다.
▲ 이즈하라 시내 관광 중 한국어로 표기된 환영 표시 시설물
이튿날 아침 룸메이트 친구와 호텔근처 이즈하라 시내를 구경하던 중에
보여 나의 얼굴을 대고 기념으로 담아 본 사진인데 길거리에 있는 일본
정통 의상을 입은것처럼 보이게 기념사진을 담게해 놓은 시설물이다.
▲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구름다리 청류교 모습
주변 경치와 어울어져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주었는데 유명한
청류교를 건너 보니 흔들거려서 스릴을 느끼게 해 주는 다리였다.
▲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풍경
▲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표지석앞에서 단체사진
아유는 은어 모도시는 돌아온다라는 말로 은어가 돌아오던 곳인데
지금은 은어를 볼 수 없다고 하는데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니 바위들과
개울의 주변 단풍들이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었다.
▲조선국통신사지비(朝鮮國通信使之碑) 모습
▲ 대마도 성주가 살았던 성곽 누문
누문을 지나서 더 가면 덕혜옹주 결혼봉축비가 있는데 초라하게
서 있는 비는 덕혜옹주가 이혼 후에 비석까지 철거됐다가 부산-이즈하라
항로가 활성화 된 이후 대마도 한국 관광객이 많아 다시 세웠다고 한다.
▲李王家 宗伯爵家 御結婚奉祝記念碑
이왕가 종백작가 어결혼봉축기념비'라고 적혀있다
일제강점시 시절 조선 고종황제의 막내딸인 덕혜옹주가 강제로 일본
유학으로 건너가 대마도 도주의 아들인 소다케유키 일본인과 정략 결혼
을 하게 되면서 일본에서 살다가 해방 이후 고국에 돌아오려고 했다.
그러나 당시 왕권부활을 걱정한 이승만 대통령 시절 정치적인 이유로
입국이 금지되었고 그 충격으로 정신병에 걸려 정신병원에 입원되고
일본인 남편과 이혼하고 딸은 자살하는 등 일본에서 힘든 삶이었는데
박정희 대통령의 배려로 1962년에 고국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 덕헤옹주결혼봉축비가 있는 공원안 가을풍경 모습
덕헤옹주는 조선의 제26대 왕인 고종과 귀인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고종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아버지 고종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뒤부터 공포에 휩싸여 살았으며 신식 여성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일본에 끌려 간 뒤에는 우울증에 고독감까지 겹쳐 실어증에 걸렸다.
1962년에 고국으로 돌아 와 창덕궁 낙선재에 안주하다가, 지난 1989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백과사전 참조내용)
▲ 덕헤옹주결혼봉축비가 있는 공원안 동백꽃.
누문을 지나서~ 바로 덕혜옹주 결혼봉축비가 있는데 초라하게 서있어서
안타까웠는데 이혼 후에 비석까지 철거됐다가 부산-이즈하라 항로가 활성화
된 이후 대마도 방문 한국 관광객이 많아지니 다시 세웠다고 한다
▲ 대마도 성곽 누문을 배경삼아 단체사진
이번 여행을 마치면서 박종명이 우리의 기억은 한계가 있기때문에
대마도와 부산 어디를 다녀왔는지 오래 기억한다는 건 힘든 일이기에
내가 고생이 되더라도 친구들의 기억에 도움을 주려고 한 일이다.
이 글을 다 쓰고 나니 이정규 회장의 전화가 와서 이번 여행을 통해
멋진 친구들과 함께 한데 대해 긍지를 느끼게 되어 앞으로 남은 인생
동창회에도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면 더욱 더 보람을 느끼는 일이
될거 같다고 우리 친구들이 자랑스럽답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 주었다.
▲ 대마도를 떠나기 전 점심 도시락
아침을 머문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시내 구경을 마친후에 식당에
들어 가 도시락 점심을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 팔번궁신사내 사당 도리이 모습
우리가 투숙했던 토요꼬인 호텔에서 가까운 팔번궁신사는 이즈하라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신사인데 신사의 영역을 표시하는 도리이를
지나면 엣모습 그대로의 사당을 불 수 있는 신사로서 시내 중심가에 있어
주차공간도 잘 되어 있고 신사내 모든 시설물들이 오래 되었는데도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 팔번궁신사내 사당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나의 아쉬움은 내가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갔는데
친구들이 스마트폰들을 가지고 있다 보니 사진에 대한 욕심이 없어
나와 같이 구경한 사람들 위주로 사진을 담게되어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일주일동안 이 글을 쓰기위해 대마도 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은 대마도가
한국에서 가는 여행객을 제하면 다른 나라 관광객은 보기가 힘들었다.
그러기에 관광지마다 한국어로 표시된 안내문들이 많이 보여 대마도는
한국땅 노랫말처럼 우리나라 영토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부산에서 뱃길이
일본 영토에 들어가는 뱃길보다 무척 가까워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간다.
관광지로는 그렇게 구경할게 많은 느낌은 없었는데 덕혜옹주 결혼기념비
처럼 한국의 역사물들이 보여 우리나라 같은 친근감이 가는 대마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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