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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박종명 아내 이이선 71회 생일을 지나고 나서

종명이 2018. 8. 27. 11:36



▲ 내가 만든 미역국 아침 먹는 모습


지난 2018년 음력 7월 15일 아내의 71회 생일이라 두 아이들 가족
10명이 모두 모여 식당에서 케잌도 자르고 생일 축가도 부르면서

잊지 못할 생일 추억을 만들고 왔다.


아내는 그동안 내 생일 미역국을 끓여주고 본인 생일에도 직접 

끓여 함께 아침을 먹으면서 나와 결혼한 후 45년을 지내왔다.


요즘 나 자신이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요리에 대한
관심이 조금 가기에 올해는 미역국을 내가 직접 만들어 보려고 다짐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쉬운 거 같은데도 자신감이 안생긴다.


그런데 며칠전에 구입해 놓았던 냉동실에 나주곰탕 국물이 생각이

나기에 이용해 만들어 보려고 먼저 미역을 찬물에 담구어 놓았다가

미역을 건져 깨끗하게 헹군 다음에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놓았다.


그리고 파, 마늘로 양념을 보강 나주곰탕 국물에 미역을 넣고
끓였더니 미역국이 완성되어 아내에게 맛을 보라고 했더니 너무
맛있다고 하기에 나주곰탕 이야기를 안하고 생일을 지냈다.


이제까지 71년 넘게 살아오면서 내 생전에 미역국을 끓여서
내 아내에게 준 경험이 처음이라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
내가 생각한대로 한 일에 보람을 느끼기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인터넷 공개된 레시피대로 안하고 내가 생각한대로 만든게 아내에게

맛있다 소리를 들으니 이런 방법을 모르고 내가 직접 아내에게 미역국

한번 끓여 주는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제야 이런 생각을 했다는게

오늘따라 지난 세월들이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해서 아이들이 있는 부모가 된 맛벌이 자식들은 멋진 일식당에

자리를 마련 생일 축하를 해 주었는데 아침에 미역국을 자신이 끓여

먹는게 항상 미안한데도 내가 만들어 볼 생각을 못하고 살아 온 남편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요리를 잘 못하고 아내에게 미역국을 직접

끓여 준다는 생각을 못할 만큼 요리를 안해 봐서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아내가 두집 아이들 돌보느라 무척 바쁘게 사는 요즘은

나에게 반찬하나 챙겨 주는게 옛날처럼 하지 못해서 내가 못해도

사 먹던, 만들어 먹던 해야 만 되기에 음식 만들기에 관심이 간다.


그래서 이번에 미역국에 도전하게 된 일이 너무 잘한 경험이 되어

71살에 남편이 끓여 준 미역국에 감동하는 아내의 모습을 자랑해 본다

.


▲ 환하게 웃는 이이선 사진 전문작가 모습


너무나 맛있다고 고마워 하는데 실제는 나주곰탕으로 유명한

장인의 식품으로 만든 국이기에 알려주면 실망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로 미역국이 맛있는 이유를 고백하는 중이다.


마침 토요일이 생일이라 우리 가족 10명이 모두 모여 수원에서

유명한 긴자 일식당으로 가서 맛있는 요리를 먹고 왔다.



▲ 큰사위 현윤석이 준비한 케잌도 자르고



▲ 식당 직원에게 부탁해 단체 사진도 담아보고


일식요리가 나왔는데 처음 맛있는 전복죽이 나와 양식 숲대신

먹었는데 사진을 못 담아 먹고나서 생각해 아쉬운 생각이 든다.




▲ 젠사이(전채) 요리가 나왔다



▲ 젠사이(전채) 요리가 나왔다



▲ 젠사이(전채) 요리가 나왔다.



▲ 식당 직원에게 부탁해 단체 사진도 담아보고




▲ 포즈를 잡은 현동욱 중학교 2학년생


중학생이 되더니 키가 계속 자라 180 Cm가 넘어 아래로 처다보던

내가 위로 처다보게 만들어 요즘 아이들 키에 적당한 느낌이 든다





▲ 우리 두 여식과 막내 외손자 선진원 모습





▲ 큰사위 현윤석 정형외과 전문의 내외와 막내여식




▲ 외손자 현동관 고등학교 3 학년생


현동관은 세살때까지 우리집에서 돌보아 주고 있을때 나도 함께 놀아주고

해서 어릴적 추억을 만들어 주었는데 벌써 올해 고등학교 3학년생이 되더니

손자 얼굴 보기가 힘들정도로 대학 입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현동관도

키가 훌쩍 자라 위로 처다보인다.

옛날을 돌아보니 내가 클적에도 동네나 집안 어른들이 나보고 "많이 컷네"

하면서 덕담을 해 주시던 옛 생각이 난다.


내가 그당시 170Cm 내 키는 표준키로 생각되는데 요즘 아이들에 비하면

너무 작은키에 내 고개를 위로 들어 처다 보게 되는데 나라가 잘 살게 되어

젊은이들 키도 선진국 사람처럼 크게 자라 어른들이 보기에 너무나 좋다.



▲ 메뉴를 보니 세꼬시로 표시 된 요리다.




▲ 사시미 요리가 나왔다



▲ 선철웅 박정언 선덕원 선진원 가족


막내 박정언 선철웅 두사람은 공무원 맛벌이 부부라 아내가

외손자 두명을 매일 아침일찍 출근을 하는것처럼 막내 집으로 가서

돌보아 주고 있는데 외손자 둘이 모두 착해서 고맙다.



▲ 생일 주인공에게 특별하게 제공되는 미역국 상차림




▲ 스시(초밥) 3종 요리다.




▲ 오징어 튀김인데 맛있었다.




▲ 즉석튀김 메뉴 독특한 맛이었다.




▲ 즉석 생선 양념구이 요리



▲ 새우와 오징어 튀김 요리




▲ 돌솥알밥 너무 맛있게 먹었다





▲ 현동욱, 현윤석 부자(父子)모습



▲ 박영순 현윤석 부부와 차남 현동욱 모습


이날 긴자 일식당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 대금은 큰사위 현윤석이

지불했는데 두 부부가 사위는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 큰 여식은 직접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으로 매년 생일이면 그동안 먹기 힘든

음식들을 사 주는데 너무 고마운 생각이 든다.


우리 세대는 돈이 있어도 평생을 절약하면사 산게 습관이 되어 그런지

아직도 방송에 소개되는 맛집을 찾아 가 본적이 별로 없는데 요즘 젊은

세대는 우리 시대보다 풍요로운 세대라 그런지 맛집을 많이 알고 있다.


여유롭게 사는 모습이 너무 좋아 요즘은 아이들이 예약해 놓은 집으로

찾아 가 함께 즐기는 것이 좋아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 주고 싶다.




▲ 긴자 일식 전문식당 일부모습




▲ 긴자 일식 전문식당 일부모습



▲ 긴자 윤지원 대리가 너무 친절하게 해 주어 담아 본 사진


바쁘게 살다보니 아직 미혼이라고 해서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크고

상량하고 예의도 바른데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닌 거 같아 그동안

너무 바쁘고 욕심을 부렸는지(?) 아직도 미혼이라고 해서 아쉬웠다.


일도 좋지만 젊은이들이 결혼을 늦게하면 애들을 너무 늦게 낳게되어

늙어서까지 아이들 뒷바라지 해야 하는데 결혼이 너무 늦으면 힘들다.


세상을 살아 본 노인으로서 그런 생각이 들어 조언을 해 주는거니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결혼도 빨리 하게 되기를 기원해 주고 싶다.




출처 : 박종명 이이선 지인들 사랑방
글쓴이 : 명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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