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신 작가와 박종명 필자
지난 2018년 10월 19일 서울 인사동 솔밭 갈비집에서 친목 모임이 있어
가는 길에 년하장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화랑앞에서 궁금한 마음에 마츰
시간적 여유가 좀 있기에 들어 가 관람을 했다..
그동안 많은 전시회를 구경했었는데 년하장 전시회는 좀 신기해 관심이
갔는데 전시회장안에 임준신 작가가 있어서 만나 보았다.
우리들은 보통 년하장을 인쇄된 남의 작품 그림이 들어있는 판촉물로
년하장을 보내곤 했는데 임준신 작가는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년하장을 만들어 가까운 지인들에게 매년 인사를 해 왔다고 한다.
한장의 그림을 보고 필요한 만큼 그려서 보냈다고 하는데 24년을 보낸 작품을
간직하고 있다가 이번 전시회에 작품들을 출품해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보람이 있는 일은 도록을 남기는 일이 작가 자신에게는
무척 보람을 느낀다기에 도록을 한권 칠순 기념으로 전시회를 했던 작품집을
선물로 받아 집에 가져 와 직접 보니 그동안 작가 자신이 그린 작품들을 모두
잭 안에 사진들로 기록해 만든 도록이라 그가 자랑할만한 도록인 거 같았다.
자신은 매,란,국,죽 사군자를 즐겨 그리는 화가라 매년 매,란,국,죽 작품을
다르게 그려서 년하장으로 보냈다고 하는데 독특한 발상이 년하장을 받는 지인들
에게는 오래 소장하고 싶은 작품이라 받는 기분이 좋을 거 같은 느낌이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화가이지만 24년이란 오랜 세월을 화가로서 활동해 오면서
년하장을 매년 사군자 그림으로 차례 차례 그려 지인들에게 선물했다는 일은
무심하게 지나 온 나의 지난 세월들을 비교해 보니 보람 된 흔적을 남기셨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몸관리도 잘 하셔서 지금까지 해 온 보람 된 일이 많은 사람들
에게 좋은 선물로 년하장을 보내주기를 바라면서 나와 만난 추억을 남기고 싶다.
도록 뒷면에 소개 된 작가의 약력은 화려하고 수상내용은 너무 많아서 소개를
한다는게 이 공간이 좁아 임준신 작가의 도록을 참조해 보기를 부탁하고 싶다.
▲ 애정이 간다는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 모습
▲ 2019년 새해 필자에게 보내 온 년하장
▲선화지로 만든 책자도 선물로 보내왔다
한권당 제작비가 85.000원 들었다는 책자는 한지로 만든 고가의
책처럼 보였는데 생전에 작가가 그린 그림들을 수록해 화가의
지나 온 삶의 흔적들을 한자리에 모은 기록물 같은 생각에 필자도
이런 책 한번 만들고 싶어지는 호감이 가는 책이라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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