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주인공 김규헌 작가와 박종명
지난 7월 6일 서울 강남에서 점심 약속이 되어 있어 9호선 봉은사역
입구에서 정진태 (전 육군대장) 회장님과 만나 근처 식당으로 갔다.
그동안 한번 만나기를 원하시기에 나가 뵈니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는데 단골 식당으로 안내해 특별한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동안 몇개의 모임에서 만나 뵙던 정진태 회장님은 이날 함께 갈곳이
있다면서 종로구 인사동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김규헌 화가의 15번째
그림 전시회가 열리는 인사동 갤러리상빌딩 4층 신상갤러리를 찾아갔다.
나로서는 사전에 이야기를 듣지 못해 유명한 화가인데도 처음 만나
잘 모르는 화가인데 검색해 보니 전시된 그림 한점 한점마다 기울인
정성만큼이나 많은 고난을 이기면서 그림을 그려 온 불굴의 화가다.
전해 받은 자료에 의하면 김규헌 작가는 그동안 끊임없는 창작 활동을
통해 사실주의에서 추상까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왔다고 한다.
서양화의 대표적 재료인 유화로 민화의 도상들을 표현하였기 때문에
근래에 들어서 더욱 유명해진 화가인데 민화와 유화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을 듯 보이지만 동양과 서양의 미술이 한 작가의 손에서
응집되어 작품으로 탄생 하였다고 한다.
작가는 자신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방법을 찾기 위한 창작의 고통 끝에
민화라는 주제를 선정해 우리 땅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민화의 미감은
전세계에서 우리 한국인만이 소화하고 표현할 수 있는 세계미술속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도전해 그리게 되었고 한다.
십장생등 민화에 담겨 있는 민초들의 소박한 소망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소망과도 크게 다르지 않기에 특정한 화풍에 안주하지 않고
가슴이 시키는대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실험을 반복해 온 작가다.
그가 하는 작업은 우리 전통의 미가 지닌 가능성을 어떻게 현대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 한 예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이 하는 그림 작업을 설명했다.
그동안 김규헌 화가 이야기에 의하면 자신이 3번이라는 대 수술을 거치고
대략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어둠속에서 고독함과 싸워야 했다고 한다.
아프면서 제일 고통스러웠던건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절망감이
물밀듯 밀려 왔을때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긴 시간 동안 병실에 누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끝까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으며, 절망감을 딛고
일어 섰을때는 더욱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자신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그 결과 이번에 전시회를 갖게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면서 다음
전시를 위해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며 제 눈이 계속 보이는 한
손에서 붓을 놓을 생각은 없을것라고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을 말했다.
전시장에서 잠시 들어 본 그의 이야기속에는 그림에 대한 화가의 열정이
보여 그가 앞으로 더욱 더 명작품들을 그려낼 거 같은 예감이 들기도 했다.
나로서는 우연하게 처음 김규헌 화가를 만나게 되어 앞으로 그의 팬이
될 거 같은데 그가 그린 열정의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의 만남을 화가의 작품들과 함께 소개해 보았다.
참고로 7월 6일 수요일부터 7월 12일 화요일까지 전시하니 그림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시간내서 방문해 작가도 만나보고 작품 감상을 해 보면서
잠시나마 작품세계로 빠져 들어 보는 것도 삶의 도움이 되기에 권해 본다.
▲ 작품 모델 전정자(左) 관장과 박종명
이날 전시장에는 나이를 잊고 화려한 복장의 전정자 관장이 이목이
집중되어 굼금해 물어 보았더니 전시장에 걸린 초상화 작품이 인상적
이었는데 그 그림의 실제 모델이라고 소개 하기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 좌로부터 000 정진태장군 김규헌화가 박종명
▲ 초대 손님들과 기념촬영
▲ 행사후 단체 기념사진
▲ 전정자 모델과 김규헌 화가
뒤에 그림의 모델이 된 전정자 관장이 참석해 화가와 그의 초상화
작품앞에서 작가와 모델이 함께 담아 본 기념사진이다.
▲ 자신의 모습앞에서 전정자 관장
▲그리움이 머무는 곳
▲ 까치와 호랑이
▲ 널뛰기
▲ 두개의 도자기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 목련
▲ 별주부전
▲ 복숭아가 있는 정물
▲ 십장생
▲ 십장생이 보이는 풍경
▲ 정물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 강남 봉은사안에서 정진태 회장님과 박종명(左)
▲ 봉은사 연밭에서 러시아에서 온 관광객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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