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상한 폭포가 아닌 중간에 있는 폭포앞에서
지난 7월26일 여행 마즈막 날 정해진 여행코스에 팍상한 폭포에 간다고 하기에
아침 7시에 필리핀 마닐라 호텔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한후에 가이드와 8시에
호텔 로비에서 만나 호텔앞에서 며칠 타고 다닌 합승타고 팍상한 폭포로 갔다
필리핀은 정말 다양한 관광지가 많은 거 같은데 오늘은 조금 특별한 경험들을
할 수 있는 팍상한 폭포에 대해 차안에서 가이드로부터 주의 사항을 들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카누를 타기 전 아내모습
여행사 마닐라 투어는 빠지지 않고 간다는데 나는 팍상한 폭포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모르고 갔는데 배를 탄다고 하기에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했다.
▲정박한 카누를 타려고 강가로 내려가는 모습
폭포수를 직접 맞기도 한다고 가이드가 이야기 하기에 팍상한 폭포를 거대한
호수를 생각하고 갔는데 현지에 가 본 팍상한 폭포는 조금 실망 할 수 있는
소규모의 좁은 강처럼 보였는데 팍상한 폭포까지 카누를 타고 오르 내린다.
▲ 선착장을 출발 조금 올라 가더니
▲ 동력 보트가 선두에서 끌고 올라간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동력선들이 앞에서 몇척씩 매달아 끌고 갔다
▲ 이떄만 해도 편하게 올라갔다
세계 7대 절경의 하나라고 소개 된 관광지인데 팍상한 폭포가 유명한 것은
바로 폭포까지 가는 여정이 힘들고 재미있어 유명해 진 거 같다.
▲ 수심이 낮아지니 선원들이 끌고가기도 한다
다녀 와 보니 그 폭포를 가려면 팍상한 폭포까지 카누를 타면 앞뒤로 현지
사람 두명이 내려오는 물을 거슬러 끌고 가는데 뱃길이 난코스라 힘들어 보인다.
작은 카누를 타고 가고 폭포수를 직접 맞기에 옷이 젖어 방수복이 필수인데
나는 준비를 못해 스마트 폰이 물에 젖어서 내려 올때는 사진 촬영도 못했다.
수심이 깊은 곳은 노를 져어가면 어려운 일이 아닌데 올라 가다 보면 강바닥
돌이 보이고 좁은 수로를 통해 걸쳐놓은 쇠파이프 위로 배를 들어 올려놓고
밀면서 난코스를 올라 가는데 배에 타고 있는 우리도 중심 잡느라 함들었다.
▲ 선두 선원의 몸놀림은 다람쥐같았다
탑승객이 조금 움직여 배가 기울면 바란스! 바란스! 하면서 소리 지르는데 현지인
두명이 힘들게 끌고 올라가는 과정은 돈을 준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한 일 같았다.
한마디로 힘든 노동인데 탑승 관광객은 배가 기울지 않게 중심을 잡아 주는 일
인데도 직접 노를 저어서 올라가지는 않지만 타고 있는 우리들도 더 힘들었다.
물이 적거나 돌들이 많은 곳은 두 선원이 보트를 밀거나 들어 올리는데
관광객이 타 있는 상태로 배를 움직이다 보니 대단히 힘이 들 수 밖에 없다.
정말 경사로에 강바닥이 훤히 보일때 보트를 힘겹게 끌고 올라갈 때는 미안한
마음에 몸을 움직여서 도와 주러고 했더니 바란스! 바란스! 하면서 소리친다.
▲ 팍상한 폭포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 관광객들
안타까운 모습은 더위에 몸이 검게 그을린 왜소한 필리핀 사람들을 보면서 배를
타니 우리 마음이 불편해져 이미 구경을 마치고 강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 선원들의 나이도 천차만별이다
팍상한 폭포는 관광객이 많다고 하는데 그중 한국인이 많다고 하면서 한국인이
좋다고 침찬을 하는데 영화[지옥의 묵시룩]과[플래툰]의 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들 모습도 가끔씩 보였다.
▲ 중간 배에서 내려 걸어서 올라가는 곳에 있는 폭포 모습
▲ 폭포를 배경삼아 아내 기념촬영
힘들게 오르다 보니 폭포가 하나보여 내리라고 하기에 다왔는가 보다 하고 배에서
내려 폭포를 배경삼아 사진을 담고 있으니 배를 위에다 옮겨놓고 다시 타라고 한다.
▲ 팍상한 폭포모습(인터넷 공개사진참조
전에 보인 폭포수가 규모가 작아 아쉬웠는데 팍상한 폭포수는 조금 더 울라가니
듣던대로 작은 똇목이 있어 뗏목위에 올라타면 폭포수 아래 동여맨 밧줄을 이용
똇목을 이동해 폭포수 아래까지 이동해서 들어 가 폭포수를 직접 맞게 한다.
폭포수 아래 정박해 놓고는 수심이 낮으니 내리라고 하면서 폭포물을 맞으면
행운을 가져다 주고 건강해 진다면서 관광객들을 뗏목에서 내리게 도와주더니
옷을 입은채로 목욕들을 하곤 다시 똇목위로 올라타게 하더니 끌고 나온다.
머리에 안전모를 썻지만 떨어지는 폭포수는 약간의 겁이 날 정도로 소리가
컸는데 젊은 관광객들은 소리지르면서 폭포수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폭포수를 맞으면 딸을 낳는다는 미신이 있어
필리핀은 여성상위적인 사회구조라 현지인도 소원빌려고 많이 찾는 폭포란다.
혼자서는 강을 역류해서 배를 끌고 올라가고 내려오기 힘드므로 보통 2인
1조로 한배를 끈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궁금한 걸 선원에게 물어보았다
선원 쪼끼에 붙은 번호는 배를 끄는 순서표라는데 일주일에 한번정도 일
을 한다고 하면서 내려오는길 내 뒤에서 도와 준 필린핀인은 가난하다고
무너질거 같은 허름한 강가의 집을 가리키며 자신이 살고있는 집이라고 한다.
느낌에 일을 마치고 팁을 많이 얻어내려는 말로 들렸는데 선착장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려 미화 2불씩 주었더니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화가 난 모습이었다.
우리가 이미 낸돈에서 임금이 포함되어 지불되고 수고비 이외 순수 팁인데도
많이 받고 보니 의례 받는 팁이라고 생각하니 팁의 개념이 없어 보였다.
참고로 필린핀 여행중 그곳은 어느 관광지에 가던 1불에서 2불까지 팁을
꼭 지불해야 된다고 가이드가 사전에 이야기 듣고 몇차례 팀을 주었었는데
고마워 하는 기색을 볼 수 없어 당연히 지불해야 되는 과정으로 보여졌다.
별다른 봉급이 없이 팁이 이들에겐 생계 수단이라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팁을 주어도 더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현지 가이드들은 매너팁으로 너무 많거나 적게 줘서는 안되고 각자
미화 2불 정도 준비하는게 좋다고 하니 앞으로 필리핀 여행가는 한국 관광객
들이 현지에 가면 팁에 대한 매너도 미리 알고 가면 좋을 거 같다.
필리핀인들은 우리와 다르게 팁에 의존해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다음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팀을 너무 많이 주는 것도 그들에게 나쁜 습관
이 된다면서 정해진 팀을 주는 게 좋다고 현지 가이드는 우리에게 강조했다.
▲ 내려가는 길은 조금 쉬웠다
▲ 하선 후 선착장에서 기념촬영
선착장에 도착하니 그곳도 한국인이 운영한다고 식사도 한식으로 나오고
우리팀은 가이드가 코코아를 마실 수 있게 해 준다고 사전에 약속을 해서
식후 한통에 빨대를 꽂아 마시게 주었는데 직접 마셔보니 맛이 별로였다.
소지품 카메라와 지갑, 스마트폰은 방수 비닐봉투로 싸서 관리를 해야되는데
그런데 나는 정보부족으로 카메라가 물로 손상을 입어 사진 촬영을 중단했다
참고로 선착장에 개인 락카가 준비되어 갈아입을 옷이나 젖으면 안될 소지품
들은 락카에 넣고 열쇠로 잠근다음 본인이 다녀 올적에 찾아서 가져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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